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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중고차 시장도 독일 강세 일본 부진

by anonymous posted Oct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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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최근 5년간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수입 중고차 매물을 집계한 결과, 독일차는 꾸준히 거래가 증가한 반면 일본차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2009년 독일차 상위 4개 브랜드(BMW, 벤츠, 아우디, 폴크스바겐)의 중고차 시장 점유율은 46.7%로 일본차 5개 브랜드(렉서스, 혼다, 인피니티, 닛산, 도요타)의 약 2.2배 수준이었다.

 

 이러한 비중 차이는 점점 벌어져 올해에는 독일차 '빅4' 점유율이 일본차의 약 3.7배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독일차 '빅4'는 전체 수입 중고차 매물의 60%를 차지한다. 이는 5년 전보다 13.1% 상승한 수치이다. 반면 일본차 5개 브랜드 비중은 16.2%로 지난해보다 2.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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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렉서스는 중고차 시장에서 2009년에는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으나 지금은 아우디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폴크스바겐에 밀려 5위에 올랐다. 2009년 7위에 머물렀던 혼다는 올해 간신히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높은 연비를 앞세운 독일 디젤차가 국내 시장에 쏟아지고 엔고 현상으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일본차의 입지가 전보다 확연히 줄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10년 대규모 리콜 사태는 품질과 신뢰를 앞세웠던 일본 브랜드에 큰 타격을 입혀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일본차 브랜드가 가격 경쟁력이나 브랜드 선호도, 모델 다양성 등에서 독일차에 밀려 신차 판매뿐만 아니라 중고차 거래 역시 부진하다”며, “중고차 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나 모델 선호도에 따라 감가율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신차 시장에서 판매가 잘 되는 브랜드와 모델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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