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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우 경찰이 지난 6년 동안 1만1천명 이상의 범법 혐의자를 사살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처형 형식으로 사살됐다고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가 주장했다.

HRW는 8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경찰의 이같은 만행에도 불구하고 경찰관이 정식으로 기소된 사례는 극히 적으며 경찰 측은 용의자들이 검거에 반항하는 과정에서 사살됐다는 변명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HRW의 122 페이지에 이르는 이번 보고서는 유엔이 지난 2008년 브라질의 인권실태를 보고하면서 2007년 전국에서 발생한 4만8천건의 살인사건 가운데 "상당 부분"이 경찰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HRW는 구체적으로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에서 발생한 51건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경찰이 범법 혐의자를 사살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그들이 경찰의 검거에 저항했다는 부분은 인정했다.

이 가운데 31건은 법의학 감식 결과, 경찰측의 설명과 다른 점이 발견됐으며 특히 17건의 경우에는 경찰이 바로 코앞에서 범인을 사살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와 함께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지난 2008년 23명을 검거하면서 1명을 사살했으며, 상파울루 경찰은 348명을 검거하면서 1명을 사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8년에 평균 3만7천명을 검거하면서 1명을 사살하는 것으로 나타나 브라질 경찰이 상대적으로 범인을 검거하면서 폭력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HRW는 끝으로 검찰에 경찰의 '저항'사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부서를 설치할 것을 권고하고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경찰의 직권남용에 대해서는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인식을 일선 경찰관들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세 미겔 비반코 HRW 미주국장은 "범법 혐의자들에 대한 비사법적 사살은 폭력적인 범죄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주민들은 경찰의 폭력이 아니라 경찰의 보다 효율적인 임무수행을 바라고 있다"고 지적했다.

HRW의 연락관 이사벨 피게이레도는 브라질 전역에서 경찰 폭력이 만연되어 있으며 연방정부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고 확인하고 살상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무기 도입, 인권 존중 교육, 폭력 사용 억제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게이레도는 경찰도 범인들과 정면으로 맞서면 문제를 해결하기는 커녕 양측에서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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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bson Kim 2009.12.1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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