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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감기예방주사를 맞은 노인들은 심장마비 사망률이 20% 감소한다는 연구발표가 나왔다.

상파울로 심장병원(Incor) 연구진은 1980년부터 2006년 사이 상파울로시의 노인심혈관 질환 사망환자의 통계숫자를 토대로 분석했다. 상파울로에서 예방접종은 1998년에 시작됐다. 그래서 1998년을 기준으로 이전과 이후의 사망자를 비교해 보았더니 노인층에 대한 감기예방접종 프로그램 이후 심장마비 사망이 36%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20%는 예방주사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에 걸리면 탈수, 발열, 심계항진, 염증 등이 발생해 심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기폭제가 된다. “예방주사를 맞아 면역력이 강화된 사람은 감기에 걸리지 않거나 걸려도 약하게 걸려 병세가 악화되거나 후유증이 따를 확률이 그만큼 적다.”고 연구원 안또니오 만수르는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브라질 심장학 자료 학술지에 실렸다. 연구진은 예방접종이 젊은 심장병환자들에게도 보호역할을 하는가도 탐구하고 있다.

80세가 넘어가면 일반감기나 독감과 관련해 사망하는 비율이 60-69세 연령층 보다 12배가 높다. 따라서 나이가 많을수록 예방주사를 철두철미 맞아야 한다.

독감은 6월부터 유행하며 예방접종은 매년 4월중순에서부터 5월 중순까지 실시하고 있다.

노인층이 예방접종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비율이 아주 높아 사망률이 감소한 것이 예방주사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것이 보다 분명해 진다고 만수르는 말했다.

시위생국 통계에 의하면 2006년 60-64세 연령층의 예방접종 참가율은 70.3%이고 연령이 65세 이상으로 올라가면 참가율은 83%로 올라가고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2006년 동맥경화증 환자에게 독감예방주사를 맞도록 권장했다.

한편 브라질 심장학회(SBC)는 아직 브라질 전역에 일률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예방주사접종을 공식 권고하지 않고 있는데 조만간 그렇게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장마비증세를 이미 일으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 독감예방주사를 맞도록 하는 권고사항이 차기 심장병에 관한 지시사항 개정때에 확실하게 포함될 것이다.

공식권고사항에 들어 있지 않고 있더라도 브라질 심장학회 회원 심장과전문의들은 벌써부터 따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자델손 안드라디 심장학회의 지시사항 작성 책임자는 말했다.

만수르 연구원은 대동맥 벽에 축적된 지방에서 일으키는 염증이 젊은이들에게는 더 심각하다고 하면서 예방접종이 젊은이의 심장을 얼마큼 잘 보호하는가를 탐구하는 것이 다음 연구과제라고 말했다.

대동맥에 지방이 축적되면 그곳에서 염증이 일어난다. 기름기가 쌓일수록 염증은 확대되는데 감기가 들면 염증이 악화되면서 동맥벽을 헐게한다. 즉 혈관벽에 궤양이 일어난다.

이렇게 되면 우리 인체는 혈관이 터진다고 판단하고 아직 일어나고 있지 않는 출혈을 막으려고 혈액 응고작용을 하는 물질을 내보낸다. 혈액이 응고되면 심장근육으로 유입되는 혈류가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가 막히게 된다. 혈액공급을 더 이상 받지 못하는 심장 근육 부위가 죽게 되는데 이게 심장마비다. 당뇨,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이 심장마비 위험요소이다.          

네이디 까람(여.79)은 상파울로주 본건국이 예방접종을 실시한 이후 단 한차례만 건너뛰었다.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네이디는 심장밸브 삽입 수술을 두차례 겪었고 세번째는 심장박동기를 다는 수술을 받았다.

“내 담당 심장과 의사는 나에게 절대로 예방접종 수술은 놓치지 말라고 단단히 이르고 있다. 매년 어김없이 남편(90)과 함께 보건소에 찾아가 예방주사를 맞는다. 남편 역시 심장수술을 3차례나 받았다. 예방주사를 맞고 나면 일년 내내 독감이나 감기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보낸다.”고 네이디는 말했다.

연방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 60세 이상 브라질인 83%가 감기예방접종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02/12/09)

사진: 혈관벽에 지방이 축적되면 염증이 일어나는데 감기에 걸리면 염증이 궤양으로 악화돼 혈관이 막혀 심장근육으로 혈액유입이 정지된다. 이것이 심장마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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