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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녹내장(Glaucoma)에 관한 새로운 레이저 치료법이 나왔다.

녹내장이란 눈속의 압력 즉 안압(眼壓)이 정상보다 높아져 시신경을 압박해 눈에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파괴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병으로 결국에는 시력을 잃어 눈이 보이지 않게 되는 안과질환이다. 한번 위축된 시신경은 다시 살아나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안압을 내려주는 치료를 일생 계속 받아야 한다.

브라질인 50세 이상 연령층의 2-4%가 녹내장에 걸리며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시력이 망가지는 보이지 않는 병”이라고 미나스 제라이스 연방대학 히까르도 기마랑이스 시신경연구소 소장은 말했다.

현재 녹내장 치료약으로 안약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데 환자에게 처방되는 안약은 한가지가 아니고 두세가지 이상인데 평생 사용해야 한다. 안약은 더 이상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뿐이기 때문에 환자가 약을 사용하고 전보다 호전됐다는 느낌을 가질 수 없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약값 또한 만만치 않게 환자에게 부담을 안겨준다.

안과의사가 제일 처음 처방해주는 안약은 월 R$10 이면 충분하다. 넉넉히 감당할만한 소액이다. 그러나 세번째 처방해 주는 약은 월 R$150이 든다. 환자가 사용하는 안약은 한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세번째 처방해 주는 약값이 벅차게 된다. “안약 1리터 값이 금 1킬로 보다 더 비싸게 먹힌다. 고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약값이 비싸 약물치료를 중단하게 된다”고 기마랑이스 소장은 말했다.

처방되는 안약이 한가지씩 늘 때 마다 20-30%가 치료를 중단한다고 상파울로연방의과대학 안과교수는 말했다.
안약을 대체하거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레이저 치료법이 등장했다. 레이저 치료법이 전부터 없었던 것 은 아니다. 아르곤 레이저 치료법이라고 존재했는데 눈물샘이 있는 부위를 태워버리는 단점이 있다. 한번 레이저 치료를 받은 다음에는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돼 안압이 올라가는 증상이 다시 나타났을 때는 속수무책이다. 그래서 아르곤 레이저 치료법은 사라지다시피 했다.

여기에 새로 나온 레이저 치료는 무제한 반복해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 등장한 레이저 치료는 TSL(Trabeculoplastia Seletiva a Laser) 라고 부르는데 녹내장이 심하지 않은 초기증상에서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저는 투사 시간은 극히 짧아 10억분의 3초(나노세군도)이며 시신경 조직을 태우지 않고 부작용도 없다. 또 몇번이고 되풀이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병원이 아닌 진료소에서도 안약으로 마취한 다음 간단하게 시술이 가능하며 입원할 필요가 없다.  

녹내장은 초기환자가 80-9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브라질 녹내장협회에서도 TSL을 새로운 치료법으로 공식채택하기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브라질에서 새레이저 치료 비용은 R$ 600에서부터 R$2.000을 받는 병원까지 있는데 장기적으로 볼 때 안약 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고 외국의 조사결과들은 말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60%가 안약을 잘못 사용하고 있으며 안약으로 인해 눈주위가 검어지고 가려움증이 생긴다고 한다.

레이저 치료를 받게 되면 환자가 안약 사용을 끊던가 사용횟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성조데 도 히오 뿌레또의 안과전문의 마르셀로 멘도사는 예측했다. 미국에서는 안약처방이 감소하고 녹내장 치료 첫번째 시도로 레이저 치료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멘도사 안과전문의는 전했다. (폴랴데 상파울로,31/10/09)

사진: 새로운 녹내장 레이저 치료법은 진료소에서 안구에 안약을 넣어 마취시킨 다음 간단히 끝나며 입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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