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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가장 맛있는 파스텔(Pastel)집은 어디일까? 파스텔은 누가 뭐라도 노천시장 훼이라에서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훼이라에는 의례 파스텔 튀겨 파는 가게가 있는데  상파울로에 731개의 파스텔가게가 있다고 한다.

10월26일 월요일 상파울로 시청 주최로 빠까엠부 축구장앞 샤를레 밀레 광장에서 제일 맛있는 파스텔가게 선발 대회가 열렸다. 월요일은 훼이라가 없는 날이다.

노천시장 상인들의 휴일인 월요일을 골라 노천시장이 서는 빠까엠부 축구장 앞에서 최고 파스텔 선별대회가 열렸다. 총 731개 노천시장 파스텔 가게 가운데 우선 200개가 추천됐으며 다시 투표를 통해 10가게가 본대회 결선에 나왔다.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기는 점수와 이날 대회장소에 참석한 시민들의 투표로 가장 맛있는 파스텔집이 결정됐는데 훼이라의 파스텔 가격은 보통 2.50 헤알 인데 대회당일만은 파스텔 1개와 사탕수수즙 한 컵에 전부 1,00 헤알에 서비스했다. 많은 시민들이 시식하고 투표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다.

가장 맛있는 파스텔로 뽑힌 가게는 마리아 쿠니코 요하하의 마리아 파스텔집이다. 주인 마리아 요하하는  8천헤알의 상금을 받았는데 모두가 종업원 덕분이라면서 절반은 같이 일하는 종업원들에게 나눠주고 나머지 돈으로는 파스텔 가게 하나를 더 인수하고 보다 파삭파삭한 파스텔을 튀겨낼 수 있는 기구를 더 장만 하는데 쓰겠다고 말했다.  

2등은 야마시로 파스텔, 3등은 가비 파스텔에게 돌아갔다.  

프란시스코와 아드리아나 부부는 파스텔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결근까지 했노라고 말했다.

“훼이라 만한 파스텔은 다른데는 없다. 파스텔은 빨리 먹을 수 있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민주적인 먹거리다. 우리는 거리음식 식도락가이다. 그러나 맛있는 것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고 부부는 말했다.

과일과 야채 노점상인 하루오 이즈주는 의사가 기름진 음식을 피하라고 주의 주는데도 대회장에서 파스텔을 먹었다고 말했다. “넉달간 파스텔을 입에 대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은 어쩔수 없었다”고 했다. 근처 학교에 다니는 다니엘 준과 마야라 마르틴스는 쉬는 시간에 나와 파스텔을 먹었다. “파스텔은 훼이라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회조직을 맡았던 시청 조제 그라지아노 식품공급 감독은 노천상인들에게 보다 좋은 품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고취하기 위해 파스텔 대회를 열었다고 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감독은 바로 소비자이다”라고 말했다.

Pastel da Maria(1등) 화: Rua Capitão Manoel Novaes, Jardim São Bento
수.금: Rua Mendoça Drumond,185, Jardim Maringá
목: Praça Charles Miller
토: Alameda Subtenente Francisco Hierro,351, Parque Novo Mundo
일 : Av.Mário Lopes Leão,700, Santo Amaro.
(에스따도데 상파울로,27/10/09)

사진:  마리아 요하하가 8천헤알 상금이 걸린 730개 파스텔 가게들이 경쟁한 가장 맛있는 파스텔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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