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진찰중 환자 지갑 훔쳐

by 인선호 posted Oct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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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면서 지갑을 훔쳤다. 지갑 속에는 증명서 이외에 현금 177헤알이 들어있었다.

회사원 크리스티앙 실바(32,남)는 지난 목요일 오후 허리가 아파서 준디아이(Jundiai-상파울로 60km)의 성비센테 자선병원을 찾아갔다. 닐톤 소우자(65)의사가 실바를 담당했다.

“의사가 아픈 곳을 이곳 저곳 만지면서 진찰했으며 엉덩이를 잡아 치켜 올렸다. 뒷주머니에 내 지갑이 있었다. 의사가 지갑에 손대리라고는 상상도 한했다.”고 실바는 말했다.

병원문을 나서다가 지갑이 없어진 것을 알았다. 그는 병원에 들어가기 전까지 지갑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 확실했기에 의사를 의심하고 병원 경비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비원들은 의사가 진찰실에서 봉투 하나를 들고 나와 병원관계자들만 출입할 수 있는 뒷뜰로 향하는 것을 보았다. 경비원들은 병원 뒷뜰로 가서 땅바닥에 버려져 있는 이미 돈은 없는 실바의 지갑을 발견했다.  

병원 경비소는 군경을 불렀으며 군경은 실바의 지갑을 돌려주었으며 실바는 경찰서에 가서 경위를 설명했다.
“모든 정황으로 보아 닐톤 의사가 환자의 지갑을 손에 넣었다는 것이 확실시 된다”고 아리 까를로스 서장은 말했다.

경찰은 의사를 현행범으로 구속하기로 결정했다. 의사 닐톤이 구치소로 연행되기 전 변호사는 불구속 수사를 해달라는 요청서를 판사에 제출했으며 이에 판사가 가석방을 허락했다.

구치소에서 의사는 1만헤알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변호사와 함께 구치소에서 나왔다. 의사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했다. 의사는 이미 3건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으며 2005년에는 슈퍼마켓에서 전자제품을 훔치려다가 발각됐다. 성비센트 병원측은 의사와의 임시계약을 현 시점에서 종결하고 실바에게 없어진 177 헤알을 대신 물어 주었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24/10/09)

사진: 실바는 진료실 안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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