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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8개월 된 사내자식을 칼로 목을 베 죽인 야만적인 엄마가 있다. 남의 아이를 돌봐주는 직업을 가진 레이아 소우자(31,현재 무직)는 아기를 자기 손으로 살해하고 경찰에 출두해 아기가 납치당했다고 신고했다.

20일(화) 아침 레이아는 상파울로 프란시스코 모라토의 변두리 동네에 자리잡고 있는 집에서 아기를 안고 나와 버스를 타고 오다가 비포장도로에서 내려 숲으로 들어갔다. 레이아는 그곳에서 아기의 목을 자르고 난뒤 다른 버스를 타고 바로 프란시스코 모라토 경찰서로 향했다.

누군가가 갑자기 아기를 채갔다고 주장하던 레이아는 경찰이 수상한 점이 많다고 판단하고 추궁하자 17시간 만에 자백했다. 그녀는 자살하려고 했으며 아기를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어 먼저 죽였다고 했으며 자식을 죽이고 난 다음 자살하려고 했었지만 겁이나 포기했다고 말했다.

심문을 맡은 루이스 호베르또 서장은 “그녀는 어느 금발을 한 여인이 아기를 빼앗아 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뒤가 맞지 않는 횡설수설을 되풀이 하는 것을 보고 금방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녀의 치마에는 피가 묻어 있어 처음부터 의심스러웠다. 그런데 그녀는 자신의 치마가 피로 더럽혀져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레이아는 터무니 없는 얘기를 꾸며내 둘러댔다. 네차례나 그때마다 이야기가 달랐다.”고 루이스 호베르또 서장은 말했다. 서장은 레이아가 나가는 오순절교회 조제 훼헤이라 목사의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가 진실을 자백하도록 목사가 설득시켜 달라는 목적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기의 아버지가 목사로 밝혀졌다.

경찰에 의하면 레이아는 애인이 있으며 그 애인은 그녀에게 아기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레이아는 자살하려고 먼저 아기를 죽였다고 말하고 있지만 아기 없이 애인과 같이 있고 싶다는 말도 경찰에 실토했다.

칼을 숲 속 아기 시체 옆에서 발견됐다. 그녀는 아이 셋이 더 있는데 4년째 만나지 않고 있으며 아이들은 자기가 돌보지 않고 아버지가 키운다고 했다. “나는 손을 뗐다”고 말했다.

다음은 디아리오데 상파울로 기자와의 일문 일답이다.


기자- 왜 자식을 죽였나?

레이아- 모르겠다. 어쩔수 없어 죽였다. 자살하려고 했다. 내 목숨을 끊기전에 먼저 아기부터 죽이기로 했다. 그런데 내가 죽으려 하니 용기가 나지 않아 그만두었다.


기자- 숲속까지 가는데 1시간 이상 걸렸는데 그만둘 생각을 한적 없나?

레이아- 아니다. 칼로 목을 베었다. 아기를 쳐다 보지도 않고 말도 안했다. 그리고 뒤돌아 보지 않고 걸어나왔다.


기자- 아기가 울고 있었나 아니면 깨어 있었나?

레이아- 깨어 있었다. 나를 빤히 올려다 보고 있었지만 나는 눈길을 주지 않았다. 많이 울지도 않았다. 원래 착한 아기다.


기자- 아이 키우기가 힘들었나?

레이아- 아니다. 아이가 순하고 건강해 전혀 손이 가지 않는다.


기자- 아기를 죽이던 날 당신은 평상시와 달랐나?  우울에 빠졌었나 ?

레이아- 여느 날과 똑같이 목욕시키고, 우우병을 물려주고, 예쁘게 옷도 갈아 입히고 운동화도 신겼다. 자살할 마음을 먹었지만 우울하지는 않았다. 죽이고 나서 용기가 나지 않아 나는 자살을 포기했다.

기자- 이제 당신은 살인을 범한 범죄자인데 어떤 생각이 드나?

레이아- 생각이 없다. 모르겠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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