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연말까지 위조지폐 근절 캠페인

by 인선호 posted Oct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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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중앙은행은 위조지폐가 많이 유통되고 있어 10월21일부터 국민들에게 위조지폐 근절을 위한 위조지폐 식별법을 가르쳐주는 “우리화폐(Nosso Dinheiro)” 캠페인을 시작한다.

금년 1월부터 10월까지 25만1천매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는데 50% 이상이 상파울로를 중심으로 하는 브라질 동남부 지역에 편중돼 있다. 중앙은행은 작년 위조지폐 52만8천매를 회수했다.

50 헤알 짜리 지폐가 가장 많이 위조된다.

위조지폐를 받았을 경우 유통하면 안되며 가까운 은행에 전달해야 한다고 중앙은행은 계몽하고 있다. 국민이 이렇게 협조함으로써 당국은 어떤 지역에서 위조지폐가 나돌고 있는지 알아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가짜돈은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한두가지 확인해 보는 수고만 하면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

몇가지 예를 든다면, 그냥은 안보이지만 지폐를 불빛에 비추어 보면 무늬(marca d’água)가 나타난다. 그림이나 글씨를 손으로 만져보면 위로 튀어나게 인쇄돼 있으므로 촉각으로 느낄 수 있다. 지폐에 빨간색, 청색, 녹색의 작은 실들이 깔려있다. 지폐 안에 얇은 직선, 곡선들이 있다.

중앙은행은 “우리화폐” 캠페인을 통해 또한 국민들에게 동전을 집에다 사장하지 말고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에 150억개 동전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돼 있는데 실제로는 절반인 75억개만 시중에 나돌고 있다.

브라질인 한 사람당 약 80개의 동전을 보관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소매업계에서 잔돈이 모자라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1천200만헤알의 예산을 가지고 연말까지 텔레비전,라디오, 잡지, 교육영화, 팜플렛 등을 통해 “우리화폐” 캠페인을 벌인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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