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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이번 세기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발행되는 일간 오 디아(O Dia)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프로그램인 '볼사 파밀리아'(Bolsa Familia), 빈곤층 자녀를 위한 대학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우니'(Prouni), 대서양 연안에서 발견된 심해유전, 연평균 5% 성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성장촉진계획(PAC), 글로벌 경제위기의 무난한 극복,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및 2016년 리우 데 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유치 등이 룰라 대통령을 브라질 역사상 최고의 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일정한 시간차를 두고 나타난 이 같은 호재들이 룰라 대통령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브라질 사회에서 이른바 '룰라주의'를 강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우 연방대학(Uerj) 국제관계학과의 윌리암스 곤살베스 교수는 2003년 초 집권 이후 취해온 경제ㆍ사회정책에 대한 호평에 더해 "월드컵과 올림픽 유치 성공이 확실히 룰라 대통령의 인기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최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 소재 가톨릭대학(PUC) 커뮤니케이션학과의 주레미르 마샤도 다 실바 교수는 "룰라 대통령이 지금까지 브라질 역사상 최고의 정치인으로 평가되던 제툴리오 바르가스 전 대통령(1930~1945, 1951~1954년 집권)이나 주셀리노 쿠비셰키 전 대통령(1956~1961년 집권)을 넘어서는 인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바르가스 전 대통령은 1940~1950년대 미국의 뉴딜정책을 본뜬 경제정책을 통해 당시 브라질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했으며, 쿠비셰키 전 대통령은 브라질의 산업화를 심화시키고 행정수도 브라질리아를 건설한 인물이다.

주레미르 교수는 빈곤가정에서 태어나 오랜 노동운동을 거쳐 대권에 오른 룰라 대통령이 부유층 엘리트 출신인 두 전직 대통령보다 더욱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전직 대통령들과는 다른 성장과정에서 나오는 룰라 대통령의 친화적ㆍ직설적 화법이 대중을 설득하는 데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하면서 집권 7년차를 넘기는 현재까지 식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브라질 유력 여론조사기관인 이보페(Ibope)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서 룰라 대통령의 지지율은 무려 81%로 나왔다. 리우 올림픽 유치 효과까지 얹어지면 지지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룰라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당신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대통령"이라고 말했고 이웃 아르헨티나의 한 여론조사에서는 룰라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놓고 대선을 실시할 경우 52% 대 45%로 룰라 대통령이 당선될 것이라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Uerj의 곤살베스 교수는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국민들에게 자부심의 상징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브라질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바꾸는 가장 효과적인 아이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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