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가수 꽁고냐스 공항에서 소지품 도난당해

by 인선호 posted Sep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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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리오에 거주하는 여가수 엘자 소아레스(Elza Soares)는 지난주 목요일 아침 상파울로 꽁고냐스 공항에 내렸다가 소지품이 가득 들어있는 배낭을 도둑 맞았다.

배낭 속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그녀에게 가장 소중한 새로 나올 음반 2장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음성녹음 자료가 담긴 하드 디스크가 들어 있었는데 이것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녀는 발을 동동 구르면서 소지품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R$5.000의 사례금을 주겠노라고 현상을 걸었다.

가수 엘자는 금요일에 나가는 TV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 목요일 일찍 상파울로에 도착했다. 다음날에는 깜삐나스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엘자는 애인 부루노 루시데와 함께 꽁고냐스 공항에 내려 짐수레에 여행짐을 싣고 출구로 나왔다. 애인 부루노가 친구와 이야기 하고 있는 동안 엘자의 소지품이 든 배낭이 없어졌다.

“바로 공항 경비사무소에 손을 써 달라고 부탁했으나 아무도 움직여주지 않았다”고 부루노는 원망했다. 그는 공항 경찰서에 도난 신고를 냈다. 잃어버린 배낭 속에는 노트북, 무비카메라, 3시간짜리 비디오가 녹화된 카드, 30시간 짜리 그녀의 동영상이 저장된 하드디스크, MP3, 펜드라이브, 공연계약서, 아젠다, 서류들이 들어있다.

“절망에 빠져 이틀을 꼬박 울었다. 탈진상태다. 내 작업한 것만 돌려 주면 좋겠다. 나머지는 괜찮다. 리오데 자네이로가 범죄 많은 도시라고 하는데 리오 사람이 상파울로에 와서 크게 당했다.”고 여가수는 말했다.

작년 8월 록여가수 히따 리(Rita Lee)가 악기를 강도 맞고 경찰에 되찾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R$ 1만의 사례금을 약속했다.

가수 히따 리의 공연장비를 운반하던 트럭 운전사가 도로에서 강도를 만나 자동차를 빼앗긴 것이다.

금년 2월 도난 당한 악기가운데 기타 4개를 경찰이 회수했는데 기타는 상파울로 변두리 뽀아의 한 남자 음악선생의 손에 있었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 29/09/2009)

사진: 여가수 엘자는 상파울로에 TV 프로그램 녹화차 왔다가 공항에서 소지품이든 배낭을 잃어버리고 실의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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