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때문에 빵집, 철창문 설치하고 영업

by 인선호 posted Aug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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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상파울로에서 177 킬로 떨어진 깜삐나스 근처에 있는 빠울리니아(Paulinia)시의 한 빵집은 철창문을 굳게 닫고 장사를 한다.

빅빵(Big Pão)집 주인 조앙 까를로스 페레이라(44)는 지난 10개월 동안 4차례 강도를 당했다. 그는 빵집 앞에 12미터 길이의 창살을 하고 손님이 오면 버튼을 눌러 쇠문을 연다.

안에는 건물 경비실에서 볼 수 있는 감시카메라가 있어 들어오려고 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관찰할 수 있게 돼 있다.

차를 타고 오는 사람들은 문이 닫힌 줄 알고 그냥 지나가기 때문에 손님을 많이 놓친다고 주인 페레이라는 말했다. 그래서 빵집 주인은 “보안상 문을 닫고 있지만 영업은 한다”는 내용의 안내판을 철창문에 걸어놓았다.

4차례 강도 피해액이 총 1만 헤알 정도 된다고 주인은 말하면서 “8월7일 마지막으로 강도당한 때에는 종업원과 손님을 전부 주방으로 몰았으며 한 여자 종업원은 강도에게 머리채를 잡혔으며 다른 임신한 종업원은 무릎을 꿇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빵집은 중류층이 모여 사는 조앙 아라냐 동네에 있으며 강도는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헬멧을 벗지 않고 침입해 금품을 강탈하는 매번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다고 주인은 말했다. (디아리오 데 상파울로, 27/08/2009)


사진: 보안상 문을 닫고 영업한다는 손님에게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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