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 40시간 하원공청회 열려... 정부, 과외수당 75% 제시

by 인선호 posted Aug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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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8월25일 하원에서 현 노동시간을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하는 문제를 놓고 노조대표,기업인대표, 정부노동부 장관이 출석해 각자 자신의 입장을 펴는 공청회가 열렸다. 의사당 토론회장에는 노조원 2천명이 그리고 기업인 750명이 운집해 공청회에 비상한 관심을 표했다.

그런데 입장권을 소지하지 않은 노조간부들이 공청회장에 들어가려다가 소동이 일어났으며 와중에 유리로 된 테이블이 부서졌다. 포르사(힘)노조위원장이며 하원의원인 빠울로 뻬레이라(빠울리뇨)는 노조에서 기물파괴에 대한 변상을 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공청회에 정부측 대표로 나선 까를로스 루삐 노동부장관은 노동시간 단축을 찬성한다고 하면서 초과수당도 50%에서 75%로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노동부 장관은 기업의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 22% 인데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초과수당을 75%로 인상했을 때 1.99%가 증가해 인건비가 회사 전체 경비에 차지하는 비중은 24% 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자 주장을 펴는 공청회는 3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중앙단일노조(센트랄 우니까) 아르뚜르 엔리께 산또스 위원장은 노동시간을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했을 때 210만명의 일자리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브라질 기계공업협회 루이스 알베르또 회장은 기업인들이 대거 공청회에 참관하기 위해 나온 것은 노동시간 단축 수정안이 하원 특별위원에서 전격통과 되는 바람에 놀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한 절차로 급속히 표결됐는데 우리(기업인)가 나서지 않을 수 없다. 어느 국회의원이 용기있게 앞장서겠는가? 라고 루이스 기계공업협회 회장은 말했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 26/08/2009)

사진: 공청회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하원본회의장 앞에 노조원, 기업인들이 운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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