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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대형 슈퍼마켓 주차장 출구에서 자동차 옆이 긁히는 가벼운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피해를 입은 자동차 주인이 상대방 차 앞에 두 팔을 벌리고 가로 막아 섰다.

그러나 가해 자동차가 급출발하자 피해 자동차 주인은 자동차 보닛 위에 매달려 100 미터 가량 끌려갔다. 길이 꺾어지는 코너에서 매달렸던 피해 자동차 운전자는 뛰어내렸으며 다행히 살갗이 벗겨지는 정도의 경미한 상처를 입었고 가해 운전자는 도주했다. 자칫 잘못됐더라면 사람이 크게 다치거나 죽는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영화 같은 장면은 사건현장 건너편 건물에 살고 있는 한 주민에 의해 동영상으로 찍혀 사본을 경찰에 넘겼다. 지난주 토요일(22) 오후 2시경 하밀톤 미야모토(22, 회사원)는 검은색 civic 차를 타고 마켓 주차장를 나오려던 참이었다.

바로 뒤에는 마르시오 까스타뇨(31, 인쇄업)의 은색 Fiesta 차가 있었다. 접촉사고 시비가 붙었으며 미야모토가 까스타뇨의 자동차 앞을 막았고 까스타뇨는 차를 앞으로 몰았고 미야모토는 보닛위로 올라갔고 자동차는 계속 전진했다. 미야모토가 커브길에서 뛰어내리자 까스따뇨는 도주했다.

까스따뇨는 모오까 제8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풀려났는데 경찰은 그를 현장 및 상해죄를 적용했다. 그러나 까스따뇨는 “젊은이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무슨 일이 벌어질가 두려워 그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마리오 모레티 경찰서장은 아무리 위험하다 생각했다 해도 절대로 그렇게 행동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하밀톤 미야모토의 아버지 마사히로 미야모토(65)는 “한 사람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행동은 무조건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서장은 피해자 미야모토가 경찰에 출두해 고발해야 수사가 시작된다고 하면서 까스따뇨의 형량은 사회봉사에서 3년 이하의 징역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나는 급했고 그에게 길을 비켜달라고 했다. 그가 차를 옆으로 댔으며 나는 앞으로 나갔는데 계산착오로 그의 차를 긁었다. 그러자 그가 차에서 나와 흥분해 소리를 질렀다. 차를 옆으로 세우고 수리비를 보상하기 위해 차 넘버와 전화번호를 교환하려 했었다. 내차는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가스따뇨는 말했다.

“그는 내 차 뚜껑을 심하게 두드렸다. 그는 이상했으며 나는 겁이 났다. 나는 그만하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내가 조금 전진하자 그가 차 위로 뛰어올라왔다. 누구를 차에 치이게 할 의도는 없었고 다만 나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내가 차를 멈추자 그가 나를 때리려고 차에서 내렸으며 나는 도망쳤다. 소송을 걸어 내차를 망가뜨린데 대한 보상을 받아내겠다”고 까스따냐는 말했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 25/08/2009)

사진: 영화 같은 장면이지만 접촉사고 당사자들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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