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상원의원 PT당 탈당..차기 대선후보로 나가기 위한 전략

by 인선호 posted Aug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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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조선일보] 브라질의 전 환경부장관인 마리나 실바 상원의원(PT-AC)이 차기 대선후보로 나가기 위해 PT당을 탈당해 PV당으로 이적을 결정했다고 브라질 일간 이스따도 지 쌍파울로가 16일 보도했다.

이스따도 지 쌍파울로 보도에 따르면 PT당은 이적을 막기 위해 수차례 마리나 상원의원을 설득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히까르도 베르조이니 PT당 대표가 마리나 상원의원과 대화를 가졌지만 탈당을 막지 못했다.

마리나 실바는 현재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심각하기 때문에 환경보호 차원에서 새로운 정치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를 토대로 경제개발을 할 수 있는 정책을 도모하고자 정당을 옮긴다고 전했다.

한편, 마리나 상원의원의 탈당으로 PT당의 차기 대선후보인 지우마 호세피 장관의 지지도에 크나큰 차질이 생기게 됐다. PV당의 요청으로 경제사회정책연구소에서 4가지 모의상황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마리나 상원 지지도가 지우마 장관보다 2가지 상황에서 더 높았다.

첫번째 상황으로 모두 출마할 경우 조제 세하(PSDB) 지지율이 28%, 시로 고메스(PSB) 16%, 지우마 14%, 엘로이자 엘레나(PSOL) 13% 그리고 마리나 실바가 10% 지지도를 보였다.

두번째로 엘로이자 후보가 빠진경우 마리나는 지우마와 14% 동일한 지지도를 보였다.(세하 30%, 시로 22%) 세번째로 시로 고메스 후보가 빠질 경우 세하 37%, 마리나 24%, 지우마가 16% 지지율을 보였다.

마지막 상황으로 세하 대신 아에시오 (현 미나스제라이스 주지사) 후보를 넣고 시로 후보를 뺀 상태에서는 마리나가 27%로 최고 지지도를 보였고, 다음으로 아에시오가 25% 그리고 지우마는 19%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7월 22~23일 전국 2천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이루어졌다.(오차율 2.2%)

PV 당은 아직까지 브라질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 2010년 대선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PT당이 1위로 11%를 차지했고, PMDB당이 6%, PSDB당이 2% 그리고 PV당은 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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