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농약 소비량 세계 최고

by 인선호 posted Aug 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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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조선일보] 농약제조업체를 대표하는 녹색보호협회의 의뢰로 독일 Kleffmann그룹 자문기관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이 전세계에서 농약을 가장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브라질 일간 이스따도 지 쌍파울로가 9일 보도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총 71억 달러 상당의 농약이 유통으로 가장 많았고,다음이 미국으로 총 66억 달러치가 유통됐다.

Kleffmann에 따르면 2007년 브라질에서 54억불의 농약이 유통되었는데 지난해 브라질 전체
농경지 면적은 2% 줄어든 반면 농약 소비는 증가했다. 반면, 브라질은 농약 사용량에서 세계 최대이지만 1헥타르당 농약 사용비율은 아직도 다른 국가에 비해 적다.

조사에 따르면 2007년 브라질은 1헥타르당 87.83불의 농약을 사용했지만 프랑스의 경우 헥타르당 196.79불을,일본은 851.04불을 사용했다.

브라질은 농경지 면적이 아직도 세계적으로 넓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간은 농약 총 사용량에서는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마또그로쏘도술(MS) 농축산업연맹은 브라질이 세계 최대 식료품 생산국이며, 특히 축산업면에서 최대라고 전했다.

브라질에서 농약 사용이 증가하는 이유는 열대성 기후 국가로 발생하는 병충해를 예방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농약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병충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6년 전만해도 브라질에서 콩에는 병충해 문제가 심각하지 않았으나 병충해가 증가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농약이 연구, 생산되기 시작했다. 이외 농약 사용 증가는 농촌 기술개발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생산기술이 발달하면서 농약사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농약사용으로 농산물 생산이 증가되고 있지만 여름 농산물 가격이 30%나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산물 최대 시장인 미국이 현재 경제위기 가운데 있어 수출물량이 크게 줄어든 이유도 있다.

한편 브라질위생국은 브라질의 농약 사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왜냐면 농약 사용 증가속도에 비해 통제나 연구, 인적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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