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와 비 때문에 채소가격 올라

by 인선호 posted Aug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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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겨울철에는 상추 소비량이 적은데도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 상파울로의 상추값이 2주 사이 갑절이나 뛰었다. 화요일 깜뿌시 훼이라에서 보면 상추 1단에 1헤알 하던 것이 2헤알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상파울로 농수산물 도매시장(Ceagesp)의 상추가격은 30% 올랐다. 올 7월은 몇십년만에 비가 많이 와 다른 채소 바젱, 호박, 피망, 꼬엔뜨로, 질로, 슈슈 등의 가격도 올랐다. 예를 들어 바젱 1킬로에 3헤알 하던 것이 5헤알 다시말해 66.6%가 올랐다. 비로 말미암아 채소들의 소출량이 적은데다가 덜 자라거나 못 생기게 자랐다.

비가 많이 오면 농약이 물에 씻겨 내려가 농민들은 농약을 더 뿌려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더 들어가고 날씨가 추워 채소가 여느때 보다 덜 큰다.

강우량으로 채소가격만 올랐지 과일 가격은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운영본부 경제분석관 프라비오 고다스는 8월 중순부터는 채소가격이 원상으로 복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노천시장 상인들은 오른 도매가격을 전부 소비자에게 떠맡기지 않고 일부만 전가시켰다고 말했다.

“구입 가격이 올랐어도 그대로 전부 소매가격을 올리면 매출이 그만큼 줄기 때문에 우리상인들은 어느 정도 까지만 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노천시장상인 루이즈 산또스는 말했다. 비는 일시적 현상이기 때문에 먼저 가격을 고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비도 오고 장사도 덜돼 재고가 두려워 적게 구입하고 있다.”고 훼이라상인 마르꼬스 께이로스는 털어놓았다. 그의 가게는 한달전 7월초에 비해 매상이 30% 떨어졌다.  
  
경제분석관 프라비오는 지금 감자 수확철이라며 비 때문에 수확작업이 지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감자수확이 시작되면서 가격은 22.15% 떨어졌다고 경제분석관은 전했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 05/08/200)

사진: 채소값이 올랐으며 특히 상추가격은 갑절이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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