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사회자 파우스떵 수술, 35킬로 감량 기대

by 인선호 posted Aug 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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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텔레비전 방송 사회자 파우스토 실바(파우스떵, 59)가 최근 아직 실험단계에 있는 체중도 줄이고 당뇨병도 동시에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다.

파우스떵이 받은 수술은 배를 수술칼로 절개하는 재래식 방법이 아니고 복부에 아주 작게 구멍을 내 그곳을 통해 카메라와 수술도구를 집어 넣어 내장을 살피면서 칼을 대는 복강경(laparoscopia)수술이다. 파우스떵은 수술받고 바로 지난 일요일 생방송 자신의 프로에 나와 수술사실을 공개했다.

고이아니아(고이아스주)의 아우레오 루도비꼬 데 빠울라(Aureo Ludovico de Paula) 브라질 외과의사에 의해 개발된 수술은 소장 맨 끝부분에 있는 회장(íleo)을 위(estômago) 가까이로 이동하는 것으로 그래서 이 수술 명칭은 회장이동이라고 부른다. 파우스떵은 수술하면서 위를 약 20% 잘라내 크기를 줄였다.

“2-3 개월 안에 몸무게가 20-30kg 아니면 최고 35 kg까지 감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파우스떵은 말했다. 그는 7월 22일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수술받았다고 하면서 배꼽탈장과 담낭문제도 동시에 치료받았다고 말했다.

회장의 길이는 1미터 가량되는데 회장을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회장을 위로 끌어올려 위(estômago)에 가장 가까이 공장(jejuno) 바로 윗부분으로 옮겨 붙인다. 즉 회장의 위치변경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음식물이 단시간에 회장에 도달하며 바로 GLP-1이라는 호르몬분비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호르몬은 췌장으로 하여금 인슐린분비를 촉진시킨다.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면 결과적으로 당뇨가 조절된다고 한다.

위의 크기를 줄이면 식욕호르몬 그레리나가 감소돼 식사량이 적어진다.  

수술법을 창안한 외과의 아우레오 루도비꼬에 의하면 수술환자의 90%가 약이 필요없을 정도로 당뇨에서 해방됐다고 한다. 그러나 다시 비만으로 돌아가서 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환자에게 계속 균형있는 식사조절습관을 유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외과의사는 말했다. (디아리오 데 상파울로 04/08/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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