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신종플루 확산, 개학일 8월 17일까지 연기

by 인선호 posted Jul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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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신종플루 확산으로 8월3일로 예정됐던 상파울로주 각급학교 개학이 8월17일로 일제히 연기됐다.

상파울로주 보건국은 돼지독감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학연기를 권고했으며 시립, 주립 초중고교와 기술고교, 기술대학, 주립대학(USP, Unesp, PUC-Campinas, Fetec)은 권고를 수용해 방학을 연기했으며 사립초중고, 대학들은 학교장의 재량권에 따라 방학을 연기하는 곳도 있고 예정대로 8월3일 개학하는 곳도 있다.

상파울로주 보건국은 바이러스가 학생들 사이에 전염되고 있으며 아동, 청소년의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입원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세계보건 기구의 분석에 기준을 두고 방학연기 권고조치를 취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미 개학했던 주립학교 학생(5.300개 주립학교의 약 20%)들은 7월 29일부터 등교하지 않고 있다. 공립학교는 전부 방학을 연기하지만 사립학교는 학교장의 결정에 따라 방학연기를 결정하는데 학교장들은 방학을 연기하게 되면 학과 진도가 늦어지고 수업보충에 애로사항이 많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3개 사립학교에게 입장을 물어본 결과 5개학교만 주보건국의 방학연기 권고를 받아들이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사립 반데이란떼스 학교는 7월29일 개학하기로 했던 것을 8월3일로 연기하고 그동안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데이란떼스 학교측은 부모들이 일하기 때문에 어린학생을 맡길 곳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방학이 끝나면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가는 것으로 가정 생활의 시간표가 짜여 있는데 2주간 방학을 연장한다고 한다면 가정 생활시간을 변경해야 하는데 하루 아침에 시간표를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학교측으로서 방학연기 결정을 주저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의 하나라는 것이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현재 상파울로주 27명, 브라질 5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 29/07/2009)

사진: 사립학교 마켄지는 개학했으며 수업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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