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산층 월부연체 급증하고 있다

by 인선호 posted Jul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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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월부구입이 쉬워지고 흔해지자 수입, 지출 컨트롤을 올바로 못해 월부를 갚지 못하고 불량채무자가 되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최저임금 4배(R$1.860)이상 되는 중산층 근로자가 월부를 갚지 못하는 경우가 작년 5월•6월 두 달에 비해 올해 두 달 사이에 2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쉐끼(TeleCheque)수표신용조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51세 이상 연령층의 월부 연체율은 작년 5•6월에 비해 갑절이상(114%) 증가했다.

월부연체현상은 3,4월에도 나타났는데 5,6월에는 더욱 악화됐다. 중산층 근로자 가구들이 월부가 쉽고 월부 판매하는 업체가 많아지자 고가 물품들을 구입해 가계부의 숨통이 조여지고 있다. 텔레쉐끼사의 안또니오 쁘라세디 부사장은 “중산층 근로자들의 월부구입 씀씀이가 무섭다”고 평했다.

“그들은 융자 최고한도액을 과감하게 이용한다. 금년초부터 불어 닥치기 시작한 세계적인 불황으로 월급이 삭감되거나 일자리를 잃게 되면서 어쩔수 없이 월부를 갚지 못하는 궁지에 몰리게 되는 것”이라고 안또니오 부사장은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신용불량 채무자로 전락하는 가장 큰 원인은 규모없는 가계부 관리(74.65%)로 나타났다.

금융회사들은 나름대로 경쟁이 심해 고객을 잡기 위해 신용조사도 잘 하지 않고 얼만큼 빚을 지고 있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최고 한도의 융자를 해줘 월부연체를 부추기고 있다. (디아리오 데 상파울로, 28/07/2009)

사진: 수표부도와 월부금 연체가 부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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