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뉴스브라질] 20일(월) 12시40분경 상파울로 시내 중심지 산타 세실리아 구역 바롱데 깜삐나스 거리에 있는 7층 주택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빠울로 자일손(34,남자간호사)은 7층 아파트에서 구조를 기다리다가 창으로 떨어져 사망했으며 40대 여인은 심장마비를 일으켜 인근 산타 까자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병원에 도착하기전 이미 숨을 거두었다.  

불은 6층 아파트에서 시작됐다. 7층에서 떨어져 죽는 장면을 목격한 옆 건물에서 일하는 벨라니즈 산토스(사업) 여인은 이같이 말했다. “검은 연기가 솟아 올라 건물을 뒤덮었으며 한 남자가 창문에 매달려 구조를 외쳤다. 연기 속에서 그는 숨쉬기 힘들어 하는 것 같이 보였다. 밑에서 사람들은 그 남자에게 곧 구조대가 도착할 터이니 진정하라고 달랬으나 그는 기절했는지 맥없이 그의 몸뚱이는 아래로 떨어졌다.”

20대의 소방차와 60명의 소방대원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군경 헬리콥터가 구조에 합류해 도로 위에 착륙했다. 옥상에 있던 주민 3명이 소방대 사다리를 통해 구출됐다. 불길은 30분만에 진화됐으며 화재로 인해 건물 구조에 손상이 가 시당국은 건물을 폐쇄조치하고 주민들에게 퇴거명령을 내렸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모두 7층으로 층마다 10개의 아파트를 갖고 있으며 월세는 R$600 선이다.

음향기술자 잔 비에라(35)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7층 아파트 자기 방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는 갑자기 탄 냄새가 나자 방문을 열고 나왔으며 복도는 연기로 가득했고 앞이 보이지 않았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옥상으로 올라갔다. 잠시후 옆 건물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 창문에서 “살려달라”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는 손짓을 했다.

이를 알아차린 음향기술자 비에라는 난간으로 다가가 여인의 팔을 잡아 끌어 구출했다. “구조받은 여인은 목숨을 구해줘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나는 목숨을 구해준 것은 하느님이라고 말했다. 하느님이 우리 두 목숨을 살려주셨다. 하느님이 나를 옥상으로 올라가도록 했고 당신에게 다가 가도록 인도했다. 하느님이 우리 두 목숨을 살리신 것은 특별한 목적이 있다고 나는 확신하다고 그 여인에게 말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리고 나서 비에라는 옥상에서 산토아 마로 구에서 일하고 있는 부인 루시아나에게 전화를 걸어 “건물에 불이 났다. 당신을 사랑해”라고 짧게 말하고 끊었다. “길게 말할 틈이 없었다. 전화를 받고 부인이 달려왔다”고 비에라는 말했다. (디아리오 데 상파울로 21/07/2009)


사진 1: 소방대 사다리로 구출작업을 벌이고 있다.



door.jpg
?

  1. 브라질, 쓰레기 22만톤 수입

    [브라질조선일보] 브라질은 2008년 1월부터 공식적으로 2억 5790만 달러에 달하는 22만 3 천톤의 쓰레기를 수입하고 있는데 모두 재활용 쓰레기들이라고 브라질 일간 이스...
    Date2009.07.29 Views464
    Read More
  2. 노천시장상인 바나나 무게,개수 두가지 판매방식 요구

    [뉴스브라질] 바나나를 타(한타 12개)로 팔지 말고 무게(킬로)로 팔라는 “바나나법”이 상파울로 주의회에서 통과돼 시행날짜가 예정돼 있다. 이미 슈퍼마켓에서는 바나나를...
    Date2009.07.29 Views468
    Read More
  3. 브라질 연구진 분말고기 만들어. 환자용으로 각광 기대

    [뉴스브라질] 브라질 학자팀에 의해 고기를 분말로 만드는 연구가 이루어졌다. 가루고기는 고기에서 얻을 수 있는 영양분이 필요한데 씹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
    Date2009.07.29 Views446
    Read More
  4. 상파울로 창녀 의상 패션쇼

    [뉴스브라질] 창녀라는 특수 직업여성이 입는 옷은 일반의상과 다른가 보다. 리오 패션과 상파울로 패션 주간 두 패션쇼가 지난 지 한달만에 27일 월요일 상파울로에서 보...
    Date2009.07.29 Views1739
    Read More
  5. 교통법 개정 추진, 운전중 통화 벌점 7점으로 강화

    [뉴스브라질] 정부는 금년안으로 세룰라 벌점은 현 4점에서 7점으로 올리고 벌금액은 R$ 85.13에서 R$ 315로 270%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1997년 교통법을 채택했을때는 세...
    Date2009.07.28 Views539
    Read More
  6. 유골로 인조 다이아몬드로 만든다

    [뉴스브라질] 사랑하는 사람의 뼈가루를 다이아몬드로 만들어 주는 회사가 쿠리티바(빠라나주)에 있다. 괴상한 짓 같지만 브라질뿐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에서 관심자들이 ...
    Date2009.07.28 Views658
    Read More
  7. 이과수 폭포, 세계 7대 자연 불가사의 후보 올라

    [뉴스브라질] 아마존과 이과수 폭포가 세계 7대 자연 불가사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지구상의 가장 아름다운 천연경관 7곳을 뽑는데 7월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28 군데...
    Date2009.07.28 Views659
    Read More
  8. SP 세계 10대 패션 도시에 올라

    [뉴스브라질] 상파울로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 “10대” 패션 도시 반열에 올라섰다. 미국 GLM이 선정하는 10대 패션 도시에 상파울로가 8위에 진입했는데 2008년 33위에 머물...
    Date2009.07.24 Views758
    Read More
  9. 경미한 교통위반에 벌점 없애는 법안 상원 발의

    [뉴스브라질] 가벼운 교통위반은 벌점은 면제하고 벌금만 물도록 하는 법안이 상원에 상정됐다. 자동차를 인도에서 50센티-1미터 거리를 두고 주차하거나 횡단보도, 인도, ...
    Date2009.07.24 Views575
    Read More
  10. 찌에떼, 세계 최대 공원으로 개발

    [브라질조선일보] 상파울로 주정부는 찌에떼(Tiete)강에 전세계에서 가장 긴 공원을 만들 계획으로 7개 시청과 협력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브라질 일간 이스따도 ...
    Date2009.07.23 Views807
    Read More
  11. 시작단계 세룰라 결제 브라질 확산 전망

    [뉴스브라질] 세룰라로 식당가고 물건사는 다시말해 휴대폰을 지불수단으로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이나 일본이 앞서있는데 브라질에서는 이제 시작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점...
    Date2009.07.23 Views624
    Read More
  12. SP 시내 아파트 건물 화재..2명 사망

    [뉴스브라질] 20일(월) 12시40분경 상파울로 시내 중심지 산타 세실리아 구역 바롱데 깜삐나스 거리에 있는 7층 주택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당해 ...
    Date2009.07.23 Views58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 301 Next
/ 30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