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투싼, 올해부터 브라질서 직접 생산

by 인선호 posted Jul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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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동아] 고이아스 아나뽈리스에 위치한 까오아(Caoa) 그룹의 현대자동차 공장은 2005년부터 수입이 시작돼 브라질에서 5만대가 판매된 한국산 투싼(Tucson) 차량을 드디어 직접생산 가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2010년부터 고이아스 공장에서 남미지역으로 수출하는 요충지로 자리잡게 된다.

고이아스 공장은 2007년 현대트럭을 생산하면서 2008년 생산 제 2라인 확장 발표로 오는 4분기부터 생산이 시작된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 현대기술자들이 와서 기술을 지원하며, 내년부터 월 2천대의 투싼차량을 생산하게 된다.

현재 SUV차량으로 투싼은 브라질에서 두번째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이며, 경량급 차량에서 12%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000년에만 해도 일제 토요타와 혼다를 포함해 5.7%에 불과했다.

까를로스 알베르또 데 올리베이라 안드라지 까오아 사장은 공장생산라인에 8억 헤알을 투자했고, 2010년말까지 4억 헤알을 더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트럭의 경우 월 400대를 생산하고 있는데 글로벌 경제위기로 화물차량 판매에 큰 타격이 미쳐 1/3로 줄어든 상태다. 지난해 성수기때만 해도 월 1200대까지 생산했었다.

투싼 모델 생산을 위해 직원을 300명 고용한 상태로 2010년까지는 3배수 직원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현대트럭 대부분 부품은 대형 콘테이너로 들어오고 있다. 트럭 조립에 200개의 부품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들어오는 수입부품 외에 브라질 내 4개 협력업체(좌석, 유리, 타이어, 충격흡수)로부터 기타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생산이 시작되는 초기에는 100% 부품을 수입하지만 장기적으로 지역 협력업체에서 공급받을 계획이다. 왜냐면 남미공동시장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60% 브라질산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까이오 그룹은 협력을 원하는 업체가 있을 경우 공장 부지 중 140만m2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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