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호나우두, 헤딩으로 2골…코린치안스 4-3 승리

by 인선호 posted Jul 17,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축구황제’ 호나우두(33)가 보기 드문 헤딩슛으로 2골을 몰아치며 시즌 16호골을 달성했다.

코린치안스는 현지 시간으로 16일 밤 상파울루 파카엥부 경기장에서 열린 ‘2009 브라질레이랑(브라질 정규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스포르트 헤시피에 극적인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홀로 2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주도한 호나우두는 24번째 출전에 시즌 16호 골을 성공시키며 10라운드 골 침묵을 만회했다. 브라질 정규리그 5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한 호나우두는 득점 선두 호제르(8득점)를 3골 차로 추격했다.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호나우두는 경기 시작 11분 만에 페널티 박스 전방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스포르트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곧바로 12분에 스포르트가 먼저 선제골을 얻었다. 빠르게 역습을 전개하던 스포르트는 오른쪽 측면 후방에서 올라온 크로스 패스를 파비아누가 헤딩골로 꽂아 넣었다.

반격에 나선 코린치안스는 15분 시까웅의 프리킥 슈팅과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우측에서 호나우두가 연결한 발리슛이 상대 골키퍼 마그롱의 선방에 걸리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2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안드리 산투스의 크로스 패스를 문전 우측에서 호나우두가 헤딩골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어진 덴치뉴의 크로스 패스를 호나우두가 문전에서 또 한번 교과서적인 헤딩슛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볼의 낙하지점을 정확히 찾았고 완벽하게 볼을 돌려놓으며 골문 구석을 공략했다.

주도권을 잡은 코린치안스는 후반 5분에 크리스티앙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 박스 전방에서 수비수 세 명을 앞에 두고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작렬시켰다.

코린치안스는 덴치뉴와 디오구를 빼는 여유를 보였으나 스포르트는 후반 18분 반지뉴가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전을 벌였다.반지뉴는 22분에 동점골까지 몰아쳤다. 팽팽하게 이어진 3-3 상황, 교체 투입된 모라데이가 후반 35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코린치안스에게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5승 째를 거둔 코린치안스는 6위에 올라있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