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브라질서 3번째 사망자 발생

by 인선호 posted Jul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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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조선일보] 브라질에서 인플루엔자 A[H1N1] (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으로 말미암은 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브라질 일간 브라질 최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 보건당국은 1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사푸카이아 도 술 시에 거주하는 9살 남자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소년은 최근 아르헨티나 여행을 다녀온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주도(州都)인 포르토 알레그레 시내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5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달 28일 리우 그란데 도 술 주에서 29세 남성 1명이 사망한 데 이어 30일에는 상파울루주에서 11세 여자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브라질의 감염자 수는 1천27명이며, 상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 주를 비롯한 남부와 남동부 지역에서 감염사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감염자 가운데 60% 이상은 아르헨티나, 미국, 칠레 등으로 해외여행을 갔다 감염됐고, 20%가량은 해외여행자로부터 2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이 의심되는 검사대상도 3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한편 인접국 우루과이에서도 이날 22세 여성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다. 남미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는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콜롬비아, 페루, 브라질, 에콰도르 등이다.

특히 아르헨티나에서는 지금까지 9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비공식 집계로는 102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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