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신종플루 감염자 900명 넘었다

by 인선호 posted Jul 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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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조선일보] 브라질의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6일 900명을 넘어섰다고 브라질 일간 이스따도 지 쌍파울로가 7일 보도했다.

이스따도 지 쌍파울로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브리핑을 통해 “이날 20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감염자 수가 90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감염자 가운데 60% 이상은 아르헨티나, 미국, 칠레 등으로 해외여행을 갔다 감염됐고, 23%는 해외여행자로부터 2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는 감염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감염이 의심되는 검사대상은 1천414명이며, 1천203명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최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에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사망 사례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보건부가 지난주 전국에 신종플루 경계령을 내린 가운데 연방경찰은 감염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남부와 남동부, 중부 지역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부는 특히 인접 아르헨티나에서 사망자와 감염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감염자 가운데 287명이 최근 아르헨티나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전날까지 60명이 사망했으며, 감염자 수도 2천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후안 만수르 아르헨티나 보건부장관은 앞서 “감염자 수가 10만명 선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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