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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개발한 새로운 자궁암 검사법 브라질 도입

[뉴스브라질] 자궁암 위험 진단을 보다 정확히 해 고통스럽고 불필요한 수술을 피할 수 있는 노르웨이에서 개발된 새로운 검사법이 브라질에 도입됐다.

우리가 흔히 자궁암이라고 부르는 자궁경부암(cancer de colo de útero)은 인간유두종(HPV: virus
Papiloma humano)이라고 하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명되는데 이 바이러스는 성관계에 의해 전염된다.

인간유두종 혹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실은 100여 종류가 되는 바이러스군(群)의 이름이며 이 가운데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5종류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암을 발병시키지 않고 단지 경미한 증상만 가져오는 바이러스이다. 따라서 HPV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증상도 나타나지 않고 자연치유된다.    
미국 통계에 따르면 50세까지 여성 80%는 적어도 일생에 한번 HPV에 감염된다.

1941년 미국 의사 파파니콜라우(Papanicolaou)는 자궁이나 질에서 나오는 분비물중의 세포를 염색해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있는지의 여부를 가려내 자궁암진단을 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자궁암 검사를 파파니콜라우 검사라고 부르기도 하고 팹포말(Pas’s smear)시험법 이라고도 하는데 한국에서는 세포진 검사라고도 자주 부른다.

파파니콜라우 검사로 5가지 종류의 고위험 바이러스를 쉽게 찾아낼 수 있다. 그러면 이 같은 여성은 향후 자궁경부 조직이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확률이 아주 높다고 판단해 전문의는 전기로 지져 태우거나(소작) 감염부분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도록 한다.

그런데 문제는 고위험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이라 하더라도 70%는 바이러스가 휴면상태에 있어 자궁암을 일으키지 않고 30%만 바이러스가 활동해 암으로 발전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5가지 위험군 바이러스가 잠을 자고 있는지 활동 중에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면 구태여 무조건 일률적으로 소작 또는 제거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될 것 아닌가. 수술이 아픈 것만으로 끝난다면 고통을 견디면 그만이지만 수술을 받으면 성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불임을 가져올 수 있는 후유증이 따른다.

2000년 노르웨이에서 여성의 자궁이나 질에서 분비된 세포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휴면상태인지 활동중인 상태인지를 세포의 단백질로 판별해 내는 검사방법을 개발했으며 이 검사방법은 현재 20나라에서 사용중에 있고 최근 브라질에도 들어왔다. 노르웨이 RNAm 검사법으로 바이러스가 활동중이라는 사실이 발견되면 바로 수술하고 휴면중이라면 계속 관찰하다가(6개월에 1번씩 검사) 만약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하면 그때 손을 쓴다는 것이다.

조아나(40)는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는데 노르웨이 검사결과 휴면상태라고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그녀는 바이러스의 동태를 계속 주시하는 쪽을 택했다.

휴면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갑자기 저하되거나 또는 다른 염증이 발병했을 때만 활동을 시작한다.

바이러스가 활동기로 접어들었다 해도 악성종양으로 발전하기 까지는 수년이 걸리는 즉 바이러스는 서서히 악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대처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

조아나의 치료를 담당한 이스마엘 실바 부인과 전문의는 관찰하는 동안 면역력을 높여주는 약을 주고 그녀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여성 암 가운데 자궁경부암이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률은 4위로 한해 4.600명이 목숨을 빼앗기고 있다. (금주 Veja 01/07/09 “ O EXAME QUE VEIO DO FRIO(북구에서 온 검사방법)”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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