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분할 요구한 납치범 일당 검거

by 인선호 posted Jun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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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범인일당이 인질을 석방하고 몸값을 분할요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주차장을 여럿 연쇄망으로 운영하고 있는 주인(40)이 납치당했다. 가족은 범인들이 요구한 액수의 70%를 지불했으며 범인일당은 납치했던 연쇄 주차장 사장을 석방했다. 다음달 5월 범인들은 나머지 모자란 금액을 갚으라고 가족에게 요구했으며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가족 전체를 몰살시키겠다고 협박했다. 범인 한명은 집까지 찾아와 잔금(?)을 지불하라고 윽박질렀다.

임신 6개월인 주차장 주인의 부인은 범인들의 협박에 거의 실신해 병원에 입원하는 지경에 이르자 가족은 경찰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가족측이 현금을 건네주는 현장에 잠복하고 있다가 덮쳐 범인을 체포했다.

돈은 금요일 라빠지역 모처에서 건네주기로 약속됐으며 알란 도스 산토스(26)가 나타나 현금이 든 붉은색 배낭을 건네 받았다. 배낭을 받은 알란은 잠복하고 있던 수사진에 의해 체포됐으며 그는 범인일당중 띠티코란 별명을 가진 동료가 있다고 자백했다.  

4월28일 3명의 범인이 시내 북부 산타나 주차장 연쇄망 사무실 앞에 나타나 사업체 주인의 피아트 우노 소형승용차 안에 태워 빈민촌 판자집으로 끌고가 머리에 복면을 씌웠다. 사업체 주인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7시까지 갇혀있었으며 가족으로부터 몸값을 받은 후 범인들은 피랍자를 꽁꽁 묶어 차 안에 가둔채 차량을 페르넝 디아스 고속도로에 버리고 사라졌다.

보름뒤 5월중순경에 범인일당은 가족에게 나머지 금액을 일가족 몰살 협박과 함께 전화로 요구했으며 나중에는 범인 한 명을 직접 집으로 보냈다.

잔금수령책 범인 알란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아따지바 프랑꼬 서장은 “이런 경우 경찰에 즉각 알려야 하며 시의적절한 전문가(경찰)의 한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 23/06/09)  


사진: 가족측으로부터 몸값의 잔금을 건네받았다가 잠복경찰에 체포된 범인 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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