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업소 지배인 납치범 일당과 협조

by 인선호 posted Jun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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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신호등이나 자동차에 타고 내릴 때 무기를 들여대고 순간적으로 운전자를 납치해 끌고가 은행카드를 빼앗고 비밀번호를 대라고 한 다음 현금출입금기에서 돈을 빼가는 범행을 번개납치(sequestro relâmpago)라고 부르는데 번개납치에 야간업소 지배인이 가담한 신종 범죄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납치범 일당이 운전자를 납치해 은행카드를 빼앗아 비밀번호와 함께 성베르나르도에 위치한 밤업소 지배인 다비다 실바에게 전달해 주고 지배인은 피해자의 카드로 업소내에 비치된 카드기계에 넣어 마치 손님이 업소비용을 현금결제한 것 같이한다.

그리고 금액을 지배인과 범인들이 나눠 갖는다. 밤업소 상파울로 교외 성베르나르도의 데마르키 동네 경비원이 6월9일 새벽 밤업소 앞에 수상한 자동차가 서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자동차 안에서 범인의 일원 에드슨 나시멘또(32)를 발견했고 그 옆에는 몇시간 전 범인일당에게 납치당해 인질로 잡혀 있었던 엔지니어(26)가 있었다.

범인의 일원 마르꼴 다 실바(23)는 지배인 다비를 만나려고 업소 안으로 들어가 있었으며 경찰이 두 명을 덮쳤을 때는 피랍자 엔지니어가 소지하고 있던 3개의 카드로 금액 3.100 헤알을 현금 지불한 것으로 처리했다.

경찰은 근처에서 공범 부루나 깜뽀스(26.여)를 체포했는데 성베르나르도 일대에서 접수된 수건의 피해자 신고에 부루나 여인이 운전한 자동차와 일당이 저지른 범행으로 보이는 기록들이 나타나 있어 경찰은 일당이 얼마 전부터 여러 차례 동일수법의 범행을 자행해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밤업소 카드기계에서 자동으로 발급되는 큰 금액의 영수증들을 수거해 범인들이 피랍자의 카드를 밤업소 카드기계를 통해 결제하는 방식의 수법을 써 왔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성베르나르도 데마르키 구역 빠울로 네그렁 서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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