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당국은 9일 대서양 상공에서 실종된 에어프랑스 에어버스 A330 447편의 탑승자 시신을 지금까지 41구 인양했다고 발표했다.
라몬 카르두수 준장은 이날 밤 북부 헤시피에서 기자들을 만나 447편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에서 17구의 시신을 추가로 건져 올렸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한국인 승객 1명을 포함해 228명을 태우고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를 향해 리우데자네이루를 이륙한지 약 4시간 뒤에 대서양 상공에서 사라졌다.
인양된 시신들 가운데 16구는 1차로 헬기편으로 육상에 옮겨졌으며 신원 판별을 위해 10일 헤시피로 다시 운구될 예정이다.
나머지 25구의 시신은 해군 프리깃함 보지지우호에 안치돼 페르난두 지 노롱냐로 가는 중이다.
연방경찰은 리우데자네이루의 희생자 가족들을 방문해 머리칼, 혈액 등을 유전자 검사용으로 채취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