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얼굴에 바르면 잔주름 없어져

by 인선호 posted Jun 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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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커피는 기호품으로 마시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커피나무에서 딴 커피열매가 초근 노화방지 화장품 원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커피열매 속에 세포를 파괴하는 유리기(radicais livres) 작용을 억제하는 성분, 세포의 염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그란디나 분비를 줄여주는 작용과 보습효과 성분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동버지니아 의과대학은 노화방지 연구센터가 유명한데 이곳 연구진은 30-70세 여성들에게 커피열매로 만든 크림을 6주 동안 하루 세번씩 얼굴 한쪽에 바르도록 하고 관찰했다. 실험이 끝난후 살펴보니 24%가 잔주름이 없어지고 15%가 기미가 사라졌다.

“이 같은 결과는 항산화제와 기미 없애는 데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비타민 C와 E를 주제로 한 기능성 화장품 보다 훨씬 우월하다”고 깜삐나스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교수 아딜손 코스타는 말했다.

커피열매 속에는 클로로제닉산과 페루리코산 두 가지가 들어있는데 이 두 종류의 산(폴리페놀)은 눈가의 주름, 입 주위의 주름, 기미를 생기게 하는 프리 래디칼(radicais livres)을 없애는 기능이 있다. 커피 속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녹차보다 50% 우수하다고 한다.

커피열매가 피부 노화방지에 좋다는 연구는 미국에서는 80년대부터 시작됐으나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에서는 2년밖에 안 된다.

노화방지 화장품에 쓰는 원료는 커피열매를 사용하는 것이지 마시기 위해 볶는 원두 커피가 아니다.

커피를 볶으면 항산화제가 거의 다 날아가 버린다고 식품공학 연구원 엘리아나 헤바스는 말했다.

커피열매는 200도 정도에서 볶는데 이때 폴리페놀이 많이 사라진다. 커피열매를 볶아서 얻는 원두커피는
우리에게 향과 맛을 주는 것뿐이다. 만약 커피열매로 커피를 끓인다면 흙 맛밖에 나지 않는다.              
    

사진: 커피열매 속에 잔주름과 기미를 없애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커피원료 화장품이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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