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감면 캠페인 5월 25일 세금없이 가솔린 값 40% 싸게 팔아

by 인선호 posted May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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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만약 세금이 없다면 가솔린 가격이 40% 싸진다. 주유소에서 휘발유 1 리터에 대체로 R$2.39 하는데 세금이 없으면 R$1.46 이 된다.

5월25일 상파울로 서부 뻬르지데스의 한 주유소에서 가솔린을 세금을 뺀 R$1.46 에 팔았다. 과률료스에 사는 군경 호드리고는 20킬로 거리를 오토바이로 달려와 자신의 오토바이에 급유했다.

시내 남쪽에 거주하는 외판원 오스발도는 자동차에 가솔린을 넣기 위해 동쪽 뻬르지데스까지 이동했다. 군경 호드리고와 외판원 오스발도처럼 모두 240명의 시민이 새벽부터 달려와 세금없는 싼 값으로 탱크에 가솔린을 채웠다.

TV에 어느 주유소에서 제한적으로 몇시간 동안 세금없이 가솔린을 판다는 광고가 나가자 많은 사람들이 주유소로 몰려왔으며 그래서 주유소측은 번호표를 주어 인원을 제한했다. 번호표는 단 28분만에 동이 났다고 주유소 주인은 말했다.

주유소 앞에 새벽 5시 30분부터 줄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9시에 번호표를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주유소 주인은 밝혔다. 시민 세자르는 “8시에 와봤더니 번호표 배부가 시작돼지 않아 돌아갔다가 9시30분에 왔더니, 이미 번호표는 끝나고 줄은 해산돼있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세금을 줄이자는 운동을 펼치는 2개 단체가 국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5월25일을 세금해방일로 정하고 가솔린을 세금없이 파는 행사를 열었다. 세금감면 운동단체가 주유소의 세금없이 판 금액의 손해부분(세금)을 보상해 주었다.

브라질 국민은 1년에 145일을 세금을 위해 일한다고 한다. 그 145일이 1월1일부터 계산하면 5월25일이 된다. 그래서 5월25일을 세금해방일로 정하고 거의 누구나가 일상생활에서 지출하는 품목이 가솔린이기 때문에 이것을 택했다고 세금해방일 캠페인 주최측은 설명했다.

세금없는 가솔린 판매 행사는 상파울로이외 리오데 자네이로, 뽀르또 알레그레, 벨로 오리존떼 도시에서도 치렀다.          

사진: 240명 상파울로 시민이 5월25일 세금없이 싼 가격의 가솔린으로 탱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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