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끄리마성 공원 호수 청소 시작

by 인선호 posted May 27,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뉴스브라질] 5월 25일부터 아끄리마성 공원 호수 청소가 시작됐다. 지난 2월 호숫물 조절 장치가 고장나 하룻만에 7천만 리터의 물이 전부 빠져 바닥이 드러났었다.

호수 바닥에는 플라스틱병, 타이어, 헌 가구, 나무조각들이 즐비했으며 바닥은 진흙이 가득했다. 그러나 청소는 일단 뒤로 미루고 1주일만에 호수에 물은 다시 채웠으며 이번에 대청소 공사에 들어갔는데 진흙을 전부 제거하고 완전히 호수를 청소하는데 약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끄리마성 호수는 공원 전체면적(11만2천 m2)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공원은 70년 전에 개장했으며 호수 주변을 도는 1km가 조금 안되는 산책로가 있으며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조깅 코스로 애용하고 있다.

현재 호수의 깊이는 가장 자리가 1.5미터 가운데가 3미터 정도 되는데 진흙이 호수 깊이의 거의 절반이나 차지하고 있다.  

아끄리마성 호수에는 백조, 거위, 오리등 약 48종의 새가 서식하고 있었는데 2월 물이 빠졌을 때 새와 물고기를 이비라뿌에라 공원으로 옮겼다.

지금은 물이 빠질 때 살아남은 작은 물고기와 황새 등 철새들이 날아와 머물고 있다. 청소작업이 완료되면 이비라뿌에라 공원으로 옮겼던 새종류와 물고기들이 돌아오게 된다.

사진: 환경엔지니어들이 수심을 측정하고 있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