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항공사 몇 개나 되나?

by 인선호 posted May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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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브라질에 항공회사는 몇이나 될까? 숫자로 말한다면 모두 13개 이지만 실질상 TAM과 Gol/Varig 양대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대회사가 국내시장의 87.97%를 점유하고 있고 나머지 12,03%를 11개 군소항공사가 나눠 갖고 있다. 브라질 항공업계를 독점하고 있는 두 회사 중 외국취항을 하는 항공사는 TAM이고 Gol/Varig와 기타 군소 항공은 국내취항만 하고 있다.

TAM과 Gol/Varig 둘을 비교할 때 TAM 보다 규모가 커 국내항공 시장의 49.20%를 차지하고 있고 Gol/Varig는 38.77%를 차지하고 있다. TAM은 작년에 비해 성장했는가 하면 Gol/Varig는 위축했다.

그리고 TAM과 Gol/Varig 양대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들은 정기운항을 하지 못하고 전세 또는 승객이 차야 이륙하는 부정기 운항을 할뿐이다.

군소항공회사 가운데 그래도 조금 큰 축에 들어가는 항공사는 오션에어(Ocean Air), 2005년 운항을 개시한 웹젯(WebJet), 작년 12월에 출발한 아직 6개월이 채 안된 아줄(Azul)등 3개 항공사로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10.09 % 다시말해 10분의 1을 차지한다.

전해에 비해 갑절이 신장했다. 지난 한해 동안 시장을 꽉 장악하고 있는 TAM, Gol/Varig 양사의 지분을 얼만큼은 잠식한 것이다.      

지난 12월 시장에 뛰어든 아줄(Azul) 항공은 저요금 전략으로 출사표를 냈는데 저가 전략이 얼만큼 지탱될수 있을런지는 의문이다. 웹젯(WebJet)는 비행기 대수를 늘렸다.

Gol/Varig는 2008년 점유율 46.4%에서 올해 현재 38.7%로 하락했는데 콘스탄티노 데 올리베이라 사장은 지금이 오히려 평안하다고 말했다.  “지금은 무리하게 확장할 시기가 아니라 합리화를 모색할때”라고 사장은 말했다.

오션에어, 웹젯, 아줄 3 항공 보다 더 규모가 작은 지방 중소도시를 취항하는 지역항공사가 6개(Cruiser, Mega, Team, Air Minas, Sete, NHT) 존재한다. 이들 지역항공사의 시장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2004년에는 지역항공사들이 151개 도시를 취항했었는데 현재는 126개 도시로 축소됐다.

그리고 화물만 운송하는 항공사가 2개 있다.

비행기 달랑 1대로 항공사를 시작하려는 사례도 있다. 마취과 의사 마르꼬스 솔라노 발레는 “비행기야말로 미래를 여는 운송 수단”이란 굳은 믿음을 갖고 있다. 그는 19인승 프로펠러 비행기 1대를 갖고 솔(Sol) 항공회사를 창업했다.

쿠리티바-까스까벨-포스도 이과수 그리고 가스까벨-마링가를 연결하는 비행기를 하루 2편 띄운다는 계획이다. 지금 민간항공국으로부터 최종 취항 허가서만 기다리고 있는데 오는 6월 중순 처녀 비행을 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오는 6월 첫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솔(Sol)항공의 19인승 프로펠러기의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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