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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광견병(raiva)은 개에 물려야만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박쥐에 의해서도 전염된다. 상파울로주에서 금년 1월부터 4월까지 박쥐에 물려 광견병이 발생한 숫자는 42건으로 전년도 29건에 비해 44% 증가했다. 2004년도 까지는 광견병은 주로 개에 의해 전염됐는데 대대적인 가정 애완견을 대상으로 한 광견병 예방주사 캠페인 덕으로 크게 줄었다.

대신 박쥐에 의한 광견병 발생이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광견병은 이 병에 걸린 개나 박쥐에게 물린 다음 예방주사를 맞지 않으면 손쓸 방법없이 사망에 이르는 병이다. 광견병에 걸리면 심한 두통, 다량의 침, 경련, 이상한 행동 등의 증상을 나타내다가 사망한다. 작년 국내에서 2명이 광견병으로 사망했다.

5월19일까지 상파울로시에서 19명이 박쥐에 물렸으며 상파울로에는 박쥐 160종 가운데 40종이 서식하고 있다. 작년에는 44명이 물렸는데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고 동물관리본부 몬테네그로 부책임자는 말했다.  “박쥐에 물리고도 예방주사를 맞으러 오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리고도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예방주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상파울로시에서 박쥐에 물릴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지역은 시내 동부 이따잉 빠울리스따(시다지 찌라덴찌 옆)이다. 이곳에서 3건이 보고됐다. 이따잉 빠울리스따 지역에는 영산(靈山)이라고 불리는 특별보호구역이 있는데 숲 속에서 밤에 기도하는 신앙인들이 많아 박쥐에 물리는 사고가 다른 지역 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

여 목사 마리아 데 화찌마(46)도 얼마전 기도하다가 박쥐에게 물린 케이스이다. “얼마나 아픈지 대못이 발바닥에 꽂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쥐를 만나면 이를 쫓거나 어찌하려 하지 말고 동물관리본부 156으로 신고 하기 바라고 있다. 박쥐를 쫓으려 하다가 박쥐에게 물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신도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땅 주인 상파울로주 주택공사는 담을 쌓고 “출입금지” 경고판을 붙였다.    

사진: 마리아데 화찌마는 산속에서 밤중에 기도하다가 박쥐에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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