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및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은 마라냥, 피아우이, 세아라, 리우 그란데 도 노르테, 파라이바, 페르남부코, 바이아, 알라고아스 등 8개 주다.
이 가운데 가장 피해가 극심한 지역은 마라냥 주로, 6명이 사망하고 2만4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리지델라 도 발레 시의 경우 전체 가옥의 60%가 물에 잠겼다.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알라고아스 주에서도 지난달 30일과 전날 사이에만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임산부를 포함해 4명이 사망했다.
기상당국은 "북동부 지역에서 앞으로도 수개월간 평균 강수량의 40%를 넘는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서부 아마조나스 주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해 아마존강의 지류인 네그로강의 수위가 한계수위를 위협할 정도로 차오르면서 2만여 가구가 긴급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조나스 주정부는 현재 62개 도시에 집중호우 및 강물범람 경계령을 선포했으며, 28개 시에 대해서는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