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식품관리국 샤가스병 우려 아싸이 감독강화한다

by 인선호 posted May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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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아마존에서 나는 야자열매로 만드는 아싸이(açai)가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죽음에 이르게까지 하는 샤가병(Doença de Chagas)을 옮기는 역할을 하고 있어 브라질 식품의약관리국(Anvisa)의 감시가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싸이 열매를 나무에서 딴 다음 으깨서 과육을 얻는데 이 초기단계에서 아싸이가 감염된다.

아싸이는 아마존 유역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데 샤가스 병의 원인이 되는 흡혈곤충 바르베이로와 모기(병원균이 모기에서 바르베이로 곤충으로 전달된다)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이 바로 아마존 지방이다. 바르베이로 곤충과 모기는 숲 속에서 산다.

따라서 아싸이에 샤가스 병원균이 감염될 확률이 아주 높다. 2006년 샤가스병은 발생 91건 사망 4건으로 보고됐으며 2007년도에는 사망 4건으로 사망자는 전년도와 동일하지만 발병자는 123건으로 전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아마존 지역 가운데 빠라주가 샤가스 발생이 가장 많아 작년 발병 93건, 사망 1건으로 나타났다. 상파울로주는 사정이 가장 양호해 2007년 이래 단 한건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

사가스병은 트리파노소마 쿠루지(Trypanosoma cruzi)라고 불리는 기생원충에 의해 발병되는데 모기등 곤충에 의해 흡혈곤충 바르베이로로 옮겨지고 사람이 바르베이로 곤충에 물리면 병에 걸리게 된다. 또 수혈이나 장기이식, 태반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또한 수혈에 쓰이는 혈액에는 이러한 선별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샤가스병은 멕시코, 중미, 남미에서 발생되며 세계적으로 1.100만명의 감염자가 추산되며 이중 15-20%가 증세를 나타낸다.      

흡혈곤충 바르베이로는 주로 진흙이나 흙벽돌로 지은 건물의 균열 등에 서식하므로 이러한 환경에 주의해야 하며 야간에 야간캠핑이나 수면은 주의해야 한다.

바르베이로 곤충에 물리거나 병균에 오염된 아싸이를 먹었을 때 처음에는 증상이 없으나 물린 부위에 부종과 발열이 있을 수 있다. 첫 단계는 1주일에서 4주일 지속한다.

그 다음에는 만성단계로 넘어가는데 열이 나고, 식욕이 없으며, 심장과 신경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돼 종국에 생명을 잃는다.

치료는 첫 단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니푸르티목스, 아로부리놀, 벤조니아다졸 등의 약을 사용한다.

만성으로 넘어가면 치료가 불가능하며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밖에 없다. 흡혈곤충에 물렸을 때 또는 병원균에 오염된 아싸이를 먹었을때를 대비한 예방백신이 없다. 오염된 건물에 살충제를 뿌리고 살충제로 처리된 침낭은 부득이하게 야외에서 자거나 캠핑을 하게 되는 여행자에게 위험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바르베이로 염려가 없는 아싸이를 먹으려면 식품감독기관의 품질보증 인지가 부착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사진: 아싸이는 제조 첫 단계에서 병원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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