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 모든 식당에 치실기 설치해야

by 인선호 posted Apr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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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산토스시 식당, 스낵식당, 바르 등은 화장실에 반드시 치과용치실기를 설치해야 한다. 치과의사 출신 시의원 브라스 마토스가 제안한 법안은 지난 1월말에 통과됐으며 3개월후부터 발효하는 것으로 돼있다. 치실기 설치법은 업소주인이나 고객, 치과의료계 모두에게 환영 받을 것이라고 입안자 마토스 시의원은 말하고 있다.

“식당에서 이쑤시개 비용으로 치실기를 설치할 수 있다. 치실기는 손을 씻기 위해 화장실에 설치 돼있는 화장실용 휴지 공급기와 유사하다. 이쑤시개는 식탁 위에 놓여 있으며 이사람 저 사람이 만지며 종업원도 손을 댄다. 세균이 득실거려 심내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치실은 이쑤시개와 달리 사용하는 사람만 만지게 돼 위생적이다”라고 마토스 의원은 설명했다.

“치실은 위생적일뿐 아니라 미관상에도 좋다. 식탁에 앉아 이를 쑤시는 장면은 역겹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산타 세실리아 대학교 치과과장 호잔젤라 프로레스는 이쑤시개는 음식 큰 찌꺼기를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것이지만 치실은 구강위생을 돕는 역할을 한다.

법으로 인해 치주염 환자가 줄어들 것으로 믿는다고 프로레스 치과과장은 말했다.

“이쑤시개는 잘못하면 잇몸을 망가뜨리기 십상이다. 화장실에 들어가 치실기를 만난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치실기를 설치하지 않은 업소는 최소 R$1.000 벌금을 물어야 한다. 산토스시는 2007년부터 모든 요식업소에서 위생처리된 빨대를 제공하도록 법을 제정했는데 호응도가 높아 대부분 이행하고 있으며 해변가 매점이나 행상까지도 손님에게 빨대를 제공하고 있다. 산토스시청 위생감독국장은 치실기 설치법도 상인들이 잘 따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사진: “치실은 직장에서 점심식사후 꼭 필요한 물건”이라고 모니까 데노리오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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