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 내륙도시, 범죄예방 위해 미성년자 통금제 실시

by 인선호 posted Apr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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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해가 지면 18세미만 청소년들은 길거리에서 방황하지 말고 일찍 귀가 해야 하는 상파울로주 지방도시가 있다. 청소년 범죄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아동 및 청소년법원 판사가 이들의 통금시간을 정해 놓은 것이다. 통금을 어긴 청소년은 일단 보호소로 넘겨졌다가 그 다음 부모에게 인계된다.

상파울로주 서북 내륙도시 3곳, 일랴 솔떼이라, 이따뿌라, 미라솔에서 4월20일부터 청소년 통금이 시작됐다.
상파울로에서 660km 떨어진 일랴 솔떼이라(Ilha Solteira)에서 통금제가 시작된 후 4명의 청소년이 군경에 잡혀 보호소로 인도됐다.

일랴 솔떼이라시는 상파울로주와 마또그로소도 술 주경계선을 이루는 빠라나강과 띠에테강이 만나는 지역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빠라나강을 댐으로 막아 일군 세계적 규모의 일랴 솔떼이라 수력발전소가 있는 곳이다.

일랴 솔떼이라(인구 2만5천)의 바로 옆 도시 이따뿌라(Itapura, SP 667 km, 인구 4천)에서는 지난 월요일부터 13세 미만은 20시30분까지(단 부모와 동반할 때는 예외), 13-15세는 22시까지, 15-17세는 23시까지 귀가해야 한다는 판사의 명령이 나왔다. 두 도시는 마약 루트이다.

상파울로에서 452km 떨어진 인구 5만3천의 미라솔(Mirassol)도 4월20일부터 청소년 통금제가 실시되고 있는데 일랴 솔떼이로와 이따뿌라 두 도시처럼 연령대에 따라 통금시간이 다르지 않고 무조건 18세 미만은 23시 이후 거리에 남아있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통금이후 3명이 보호소 인계됐다.

일랴 솔떼이라 인근도시 페르난도뽈리스(Fernandópolis, 인구 6만5천)는 이미 2005년 8월부터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통금제가 실시돼 오고 있다.

페르난도뽈리스는 인구의 4분의 1이 18세 미만이다.          
  
사진: 일랴 솔떼이라 주민들이 즐겨 찾는 놀이터 까따리나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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