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에 숨긴 돈뭉치가 `방탄 효과'

by 인선호 posted Apr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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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브래지어 안에 꼭꼭 숨겨둔 현금다발이 총탄을 맞은 한 여성의 목숨을 구했다.

브라질 북동부 살바도르시의 현지 경찰에 따르면 58세 여성 이보네트 페레이라 데 올리베이라는 지난 11일 총기를 든 괴한 2명이 탈취한 버스에 탑승한 승객 중 한명이었다.

마침 비번이었던 경찰 1명이 버스 안에 있었고 그는 총을 꺼내 괴한들을 향해 쐈다.

이어 버스 안에서 한바탕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날아온 총알이 올리베이라의 왼쪽 가슴에 박혔다.

그러나 올리베이라가 브래지어 안에 숨겨둔 150리라(70달러)의 현금 뭉치가 총알이 심장까지 도달하는 것을 막으면서 그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올리베이라는 병원에서 왼쪽 가슴에 박힌 총알 제거 수술을 받은 뒤 13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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