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실조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노인인 것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 영양실조환자 중 60.1%였던 노인 비율이 2011년 63.1%로 증가했으며 지난해는 61.7%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65.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년간 영양실조에 걸려 병원을 찾는 노인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0대 미만 영양실조환자가 2010년 1510명에서 지난해 1713명으로 13.4%(797명) 증가한 반면 영양실조 노인환자는 같은 기간 동안 2276명에서 2754명으로 21%(1504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다른 연령대에 비해 60대와 90대 영양실조 노인 증가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비 고령자층이라 할 수 있는 40대와 50대의 영양실조 증가율도 각각 33.6%와 33.4%인 것으로 나타나 현재 노인과 미래세대 노인의 영양실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동익 의원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고도 지금 세계경제 순위 15위의 자리를 지키게끔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지금의 노인들이 이바지한 점을 우리 후세대들은 충분히 고려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에 논의될 기초연금 혜택이 OECD국가 중 가장 가난한 노인들에게 충분히 돌아가 영양실조와 같은 질병으로부터 힘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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