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여인, 질 속에 마약 감춰 운반

by 인선호 posted Apr 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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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질 속에 마약 마리화나를 감춰 운반하던 만삭여인과 질 속의 마약을 꺼내주려 했던 산부인과의사가 체포됐다.

상파울로 내륙 도시 아시스(Assis, SP 426 km)의 산타까자 병원에서 진 산티(54,남) 산부인과의사가 마리화나 140그램을 질 속에 감춰 운반하던 만삭 여인 마리아 조제(32)를 도와 몸 속에서 마약을 꺼내주려다가 경찰에 잡혔다.

마약단속 경찰은 제보를 받고 산타까자 병원을 급습했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임신부 마리아 조제는 겁에 질려 거의 기절했으며 급히 분만실로 옮겨 제왕절개 수술로 계집아이를 출산했다. 산모 마리아 조제는 울면서 마약을 아시스까지 운반해주는 대가로 R$ 250을 받기로 했었다고 자백했다.

그런데 아시스에 도달해 그녀는 마약이든 봉지를 몸에서 꺼내려 했으나 실패하자 마약을 건네 받기로 된 수술기구취급자 자넬손 뻬레이라(53)가 산부인과의사 산티에 도움을 요청했다.

산부인과의사는 마리아 여인의 몸 속에서 마약을 꺼내주는 조건으로 8천헤알을 받기로 했다. 산부인과에 대한 수고료는 택시기사 호드리고 지오티(27)가 의사에게 전달해 주기로 했다. 경찰은 수술기구취급자 뻬레이라와 택시운전사 지오티도 함께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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