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보다 저렴한 스마트워치를 출시했다고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는 미국에서 손목 시계형 정보기술(IT) 기기인 ‘스마트워치2(SW2)’를 미국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200달러(약 21만원)로 미국에서 30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 기어보다 100달러 싸다.
소니 SW2는 1.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배터리 유지시간은 3~4일이며 방수 기능도 갖췄다.
기본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로 전화통화 뿐 아니라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사용 가능하다.
타임지는 SW2가 가격 뿐 아니라 호환성도 높게 평가했다. SW2는 갤럭시 기어와 달리 안드로이드 4.0 이후 버전을 사용하는 타사 스마트폰과 자유롭게 호환이 가능하다. 갤럭시 기어는 자사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3’만 호환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소니에 이어 애플과 구글 등 다른 업체들도 스마트워치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폰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도 스마트워치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