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질] 상파울로 해안 도시 과루자(Guarujá)에 상파울로주에서는 최초로 유적공원이 금년말까지 탄생할 예정이다.
과루자 경내에 있는 과라루산(Serra do Guararu) 이곳 저곳에 널려있는 브라질이 독립(1822)하기 전 브라질 발견 당시부터 포르투갈 식민시대에 세워졌던 지금은 폐허가 된 건축물들의 잔해 혹은 흙 속에 파묻혀있는 건축물 흔적들을 보수해 박물관을 만들고 공원을 조성해 사람들이 발걸음 할 수 있도록 해 자라나는 세대는 물론 성인들에게 현장 역사교육을 제공하고 동시에 시재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광수입원을 확보하자는 발상이다.
사적보호기구 과루자 책임자를 지냈던 우고 모리(건축가)는 1998년 유적공원 조성이 시조례로 문서화돼 있었으나 예산부족으로 지금까지 미뤄져 왔다고 말했다.
과루자 시장 마리아 안또니에타(여)도 이제 “과라루산 유적공원” 조성을 위한 제반여건들이 무르익었다고 말했다. 안또니에타 시장은 유적공원 조성을 위한 계획안과 주정부, 연방정부로부터 예산조달 문제 등을 다룰 과루자시 관광국장, 문화국장, 환경국장, 법무국장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이미 구성해놓은 상태다.
과루자시 역내에 있는 베르티오까 강변에는 성 페리페요새 화강암벽, 돌계단, 은자 산또안또니오 성당 아치, 브라질 초기 공업의 하나였던 고래기름공장과 저장탱크 흔적들이 남아있다. 고래기름은 불을 밝히는 조명용으로 선박 엔진실 땔감으로 건축용 역청에 두루 쓰였다. 고래기름공장은 면적 3천평방미터를 차지했으며 선착장을 갖고 있었다.
베르티오까 반대편 강변에는 지금은 성조앙 요새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옛 성 티아고 요새가 있다.
성조앙 요새는 1551년 포르투갈왕 동조앙 6세의 명으로 건축됐으며 1945년 보수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과루자의 명소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 과루자시는 경내 역사유적들을 살려 금년 안에 상파울로주 최초의 유적공원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