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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상파울로 내륙 쁘레지덴치 뿌루덴치(Presidente Prudente)는 상파울로주 서부에 자리잡고 있으며(SP 579km) 주립대학 UNESP을 포함해 4개 대학교와 과학기술대학(FCT)등이 있는 교육도시로 도시전체가 대학생들로 북적인다.      

상파울로주 태생 모데스또 까로니는 오랫동안 커피 외판원으로 일하다가 어느날 처제와 부인의 제안으로 속넣은 군감자 장사를 해보기로 했다. 군감자에 야채, 치즈, 고기, 특별양념 따위를 넣는 것을 말한다. 20년전 1980년대 처제가 미국에 갔다 와서 새로운 것을 보았다며 아내에게 얘기했다.

그곳에서는 속 넣은 군감자를 팔고 있더라고 처제가 아내에게 말했으며 처제와 아내는 군감자 장사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나에게 했다. 그때만 해도 패스트푸드로 감자튀김은 있어도 즉석음식으로 군감자는 없었다. 나는 흥미롭다고는 생각했지만 요기로 속넣은 감자 한 가지만 판다는게 어딘지 모르게 자신없었다. “그러나 일단 모험해 보자는 생각으로 덤벼들었다”고 까로니는 당시를 회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1987년 이렇게 로스티드 포테이토(Roasted Potato)가 탄생했으며 오늘날 53개의 가맹점을 거느린 사업체로 컸다. “로스티드 포테이토”란 이름은 아내가 지었는데 뜨끈뜨끈한 군감자란 이미지를 풍긴다고 한다. “속넣은 군감자 무엇이라고 할까 고민했는데 아내가 멋진 이름을 골랐다”고 까로니는 말했다.

쁘레지덴치 뿌루덴치 도시에 있던 옛 스립센터 로자 아메리카나에 첫 군감자 가게를 열었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굵은 감자를 찾기 위해 나와 아내는 시내 슈퍼마켓과 야채시장을 샅샅이 뒤졌다. 알이 굵은 감자는 흔치 않았다”고 말했다.

뿌루덴쇼핑에 제2호 점포를 개장했으며 가장 영업성이 좋은 패스트푸드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사업이 잘되자 여기 저기서 투자하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속넣은 군감자는 아이디어 사업에 속했으며 로스티드 포테이토 이름은 반응이 좋았다. 사업이 성장하면서 투자 관심자들이 늘어났으며 1995년 가맹점 회사(프랜차이즈)로 탈바꿈했으며 마또 그로소 도 술주 주도 깜뽀 그란데에 가맹점 1호 문을 열게 된다.

“그 순간부터 우리는 메뉴의 통일, 체인망 확장, 매장 손님접대 직원, 주방직원의 훈련에 전력 투구했다”고 까로니는 말했다.

로스티트 포테이토는 현재 전국 30여개 쇼핑에 매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금년중에 12개, 2010년도에 10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매장 한 개에서 특별할인판매가 있을 때 1.500개 감자가 나간다. 어린이와 후식용의 작은 감자로 된 메뉴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사진: 까로니는 커피판매원을 하다가 부인이 준 아이디어로 군감자 외식사업을 시작해 53개 가맹점을 거느린 프랜차이즈회사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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