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티나의 유해색소 경고..소비자보호협

by 인선호 posted Mar 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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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우리가 흔히 디저트로 먹는 빨강, 파랑, 노랑, 녹색, 호박색의 젤라티나가 전혀 무해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실상 건강에 유해 할 수도 있다.

소비자 보호 테스트 협회(Pro Teste Associação de Consumidores)가 시중에 나와있는 11개 젤라티나 상표를 분석한 결과 포장의 정보표시 규정위반 문제로부터 심하게는 유해색소까지 검출됐다.

조사 대상에 올랐던 젤라티나는 브레츠케(Bretzke-보통, 제로, 다이어트), 호얄(Royal-보통, 제로, 다이어트), 오이트케(Oetker-보통, 다이어트), 솔(Sol-보통, 다이어트), 도세 메노르(Doce Menor-다이어트) 등이다.

소비자 보호 테스트 협회가 가장 우려를 나타낸 부분은 오이트케와 로얄 회사의 젤라티나 포장에 착색제 에둘코란치가 성분에만 표시돼 있을 뿐 겉포장에 뚜렷하게 명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 성분은 어린이와 임산부에게는 보건부와 의학계에 의해 권장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조제 중께이라 소아과ㆍ소아위장내과 전문의는 노랑, 빨강 착색제는 피부병과 호흡기 문제 발생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착색제 에둘코란치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나는 절대 권하지 않는다. 장래 어떤 해가 나타날지 누구도 장담 못하기 때문이다. “공장에서 나오는 젤라티나 대신 부모들에게 얇은 종이모양으로 된 젤라티나를 권한다. 콜라겐이 더 많이 들어있어 아이들에게 싱싱한 과일과 섞어 먹이면 유익하다”고 말했다.

브레츠케와 솔표 보통 젤라틴의 성분을 살펴볼 때 1회용 분에 각각 10.9 그램, 8.8 그램의 설탕이 함유돼 있다. 이는 성인 간식에 허용되는 설탕분량을 훨씬 초과하는 양이다. 오이트케와 호얄표의 다이어트용 아닌 일반 젤라티나에 설탕 이외에 어린이와 임신부에 부적합한 착색제 에둘코란치도 들어있다.  
  
소비자 보호 테스트 협회에 따르면 조사 대상이 됐던 모든 상표의 젤라티나에서 보르도 S, 황혼황색 착색제가 허용치를 훨씬 초과하는 양이 검출됐다. 황혼황색 착색제가 들어있는 젤라티나는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어린아이에게는 권할 수 없다. 단 오이트케 다이어트 젤라티나 하나만 유일하고 보르도 S 양이 기준치 안에 있었다.

솔표 젤라티나의 생산업체 마세도사는 “우리 회사 제품은 법규정을 철저히 준행하고 있으며 엄격한 품질과 위생관리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장은 법규대로 따르고 있으며 현대화된 장비로 포장에 쓰여 있는 글씨들이 소비자에게 쉽게 보이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브레츠케 회사는 포장을 수정했으며 120그램용 젤라티나에 해당하는 성분양으로 고쳤다고 밝혔다. 다음번 포장에는 연구소에서 권장하는 양을 첨가할 것이라고 회사는 예고했다.

그리고 소비자 보호협회 프로 테스트의 설탕량이 초과했다는 지적에 대해 설탕량 과잉은 프로 테스트 단체의 “개인적인 판단일뿐”이라고 하면서 자신들의 제품은 국제보건기구에서 1일 소비량으로 권장하는 양을 초과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호얄표 젤라티나 생산업체 크라프트는 에둘코란치와 착색제 표기는 브라질 현행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는 해명서를 냈다.                
    
    
사진: 유아와 임신부에게 권장되는 젤라티나는 건강에 유해한 물질이 들어 있을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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