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폴크스바겐 브라질법인 "임시직 유지"

by 인선호 posted Mar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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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폴크스바겐 브라질 법인이 본사의 임시직 전원 해고 방침과 관계없이 브라질 내 공장의 임시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브라질의 안드레 세나도르 대외협력국장은 이날 "임시직 1만6천500명 전원을 해고하겠다는 본사 방침이 브라질 법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나도르 국장은 이어 "이번 본사 방침은 외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브라질 법인에는 외주 근로자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폴크스바겐 브라질 법인은 모두 2만2천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임시직은 1천600명 수준이다.

세나도르 국장은 그러나 "임시직 근로자들의 고용 연장 여부는 올해 경제 상황과 시장 흐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해 세계경제위기로 인한 자동차 시장 침체가 계속될 경우 인력감축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편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의 마르틴 빈터코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1만6천500명에 달하는 임시직 직원들을 모두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폴크스바겐은 정규직, 비정규직을 합쳐 전 세계에 모두 33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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