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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아프리카 서부 기네 코나그리 공화국에서 17세 소년이 브라질에서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밀항해 왔다. 소년 모하메드 까마라는 이탈리아 화물선 기관실에 숨어 있다가 7일째 선원들에 의해 발견됐는데 그동안 그는 전혀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

화물선은 14일만인 토요일(2.14) 살바도르에 입항해 규정에 따라 밀항소년을 브라질 연방경찰에 넘겼다. 소년은 아무런 증명서를 갖고 있지 않았으며 17살이라고 했다. 그래서 연방경찰은 소년을 다시 미성년 법원으로 신병을 이송했다.

그러나 소년은 운 좋게도 담당 판사를 잘 만났다. 살로몽 헤제자 미성년자 판사는 열성 축구팬으로 소년이 브라질에서 프로축구 선수가 되고자 죽음을 걸고 밀항을 기도했다는 사실에 감명을 받아 그를 도와줄 마음이 생겼다.

“많은 청소년들이 마약에 빠져 잘못된 길을 가는데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생사를 건 모험에 도전한 소년이 갸륵하다”고 살로몽 판사는 말했다. 판사는 일요일 소년을 데리고 판사의 응원팀 바이아와 숙적 페이렌세과의 대결을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갔다.

“브라질 대표팀의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서이다”라고 그는 농담했다. 판사는 그의 응원팀 바이아를 둥가 감독의 브라질 국가팀과 견주어 농담한 것이다.

밀항 7일만에 선박 기관실에서 발각된 모하메드는 어떻게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1주일을 참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브라질에 가겠다는 일념으로 견디었다”라고 프랑스어로 대답했다.

소년이 태어난 아프리카 기네 코나크리는 프랑스어가 공용어이다. 소년은 양친이 없는 고아이다. 판사는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아프리카 출신 고아를 돕기 위해 손을 쓰고 있는데 소년이 태어난 기네 코나크리 브라질 대사관측에서 “소년의 의사를 존중할 것”이라는 의사를 통보해와 사안이 순조롭게 해결될 전망이 보였다.

소년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자리에서 호비뇨, 호날디뇨, 호날도 페노메노 등 그가 좋아하는 브라질 축구선수들을 열거했다.            

모하메드 소년의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 본국의 할아버지와 연락이 닿았는데 할아버지는 손자가 돌아와 “감자농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그러나 소년은 “그게 내 장래는 아니다”라고 하면서 할아버지의 뜻을 따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사진: 모하메드 소년은 판사와 함께 바이아팀 축구경기를 관람한 다음 그 축구팀 셔츠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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