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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미용실에서 손톱 소제하다가 간염이 전염된다고 한다. 에밀리오 히바스 전염병연구소의 한 간호사가 박사논문을 준비하기 위해 상파울로시내 미용실, 쇼핑에서 일하는 손톱소제 미용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손톱소제 미용사 10%가 간염에 전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님에게서 나온 균이 손톱깎이와 주걱에 묻어 전염되는데 원인은 도구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인 것이다. 손톱소제 미용사가 자신의 손톱, 발톱을 소독되지 않은 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톱소제 미용사도 감염되는데 조사결과 10명의 1명 꼴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손톱을 하면서 손톱 옆의 살갗도 잘라내는 것이 보통인데 사실 손톱 옆의 살갗이 손톱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손톱 옆 살갗이 없으면 작업하다가 손님의 피가 자주 묻게 되는데 이 때 바로 전염된다.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는 간호사 안드레이아 올리베이라는 시내 미용실, 쇼핑 미용실을 2년간에 걸쳐 100명의 손톱소제 종사자를 조사했는데 10명이 간염(B형 8명, C형 2명)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는데 상당이 많은 숫자이다.

“병에 전염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그렇다’고 수긍한다. 소독을 하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그렇다’고 대답들을 하는데 알아본 결과 대부분이 바이러스를 죽일 만큼 소독을 충분히 하고 있지 않다. ”라고 안드레이아는 말했다.

도구들은 비누와 물 그리고 스폰지로 잘 닦아낸 다음 소독기에 160-170도 온도로 1시간 가량 넣어두어야 한다.

간염바이러스는 강인해서 C형 바이러스는 상온에서 3일간 생존하며 C형 바이러스에 걸린 환자 80%가 치료되지 않는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보통 외부환경에서 7일간 생존하는데 C 형간염과는 달리 수월해서 환자 90%가 치유된다.          

미용실에서 기구 소독을 제대로 하는지 알아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어느 미용실에 소독기를 갖추고 있다고 하자. 그러나 1시간 동안 충분히 소독했는지 아니면 30분도 안 채웠는지 알 수 없는 일이고 또 온도를 160도 이상 올려 놓았었는지도 알길 없고 또는 기구를 충분히 물과 비누로 세척한 다음 소독기에 넣었는지도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간호사 안드레이아는 “나는 믿지 않는다.”고 하면서 미용실에 갈 때 자기가 쓰는 손톱깎이, 주걱, 사포(리샤)를 가지고 가라고 권한다. 사포는 손톱, 발톱에 생기는 곰팡이균 감염을 막기 위함이다.

빌라마리아나에 있는 메니나 프로르(Menina Flor) 미용실에서는 종업원이 시작하기 전 손님 앞에서 손톱소제기구 세트를 펼치는데 손톱깎이와 주걱 세트가 언제 소독기에 들어갔다가 언제 꺼냈는지 명시돼있다. 사포는 1회용을 사용해 손님에게 쓰고 나면 버린다. 종업원은 고무장갑을 사용하고 가루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다.

“내가 손님이라고 생각하고 손님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전염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고 주인 안젤라 리꼬는 말했다. 간염뿐 아니라 피로 전염되는 다른 병들이 전염되지 않도록 최대한으로 주의한다고 말했다. 메니나 프로르 미용실에는 소독만 맡은 종업원이 따로 있으며 병원수준의 소독을 할 수 있는 방을 따로 만들 예정이다.

간호사 안드레이아의 조사에 의하면 8%가 주방용 가스레인지에다 미용기구를 소독했으며 2%는 전혀 기구 소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진: 미용실에서 손톱, 발톱 소제하다가 간염에 걸릴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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