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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상파울로에서 100 킬로 떨어진 깜삐나스(Campinas) 깜부이 동네 택시정류장 의자 위의 작은 개집에 살고 있는 보브라는 개는 택시기사들의 마스코트로 10년째 지내오고 있는데 시위생당국은 개의 성질이 사납다는 항의를 접수했다며 개에게 퇴거명령을 내렸다.

이 개는 1999년 새끼였을 때 택시정류장으로 왔으며 등록돼 있고 예방접종필 카드도 갖고 있다. 그리고 개 미용실도 드나들며 모든 경비는 운전기사들이 부담하고 있다.  

“개가 사납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술주정뱅이나 마약복용자들이 근처에 얼씬거릴 때만 이를 들어내고 으르렁댄다”고 이곳 택시운전기사 데니스 리마(47)는 말했다. 1년 전에는 자신이 강도 당할뻔 했는데 개가 구해주었다. 보브가 강도 두 명에게 달려들어 물리쳤다며 적극 개를 옹호했다.

시청에서 개를 데려가지 않도록 하려면 택시운전사나 어느 주민이 집에 가져다가 기르겠다고 하면 된다. 택시운전사들은 마스코트 개를 정류장에 남게 해달라고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인데 만약 기각될 경우에는 최종적으로 집으로 데리고 가겠다는 택시기사가 있기는 있다.

하여튼 보브가 택시 정거장 개집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서는 위생당국을 움직이는 도리밖에 없다. 그래서 택시기사와 동네 사람 몇 명이 주민들의 서명을 받기 시작했으며 시의원 한 명과 주의원 한 명에게 까지 호소해 이들이 수요일 개집을 방문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사진: 택시기사의 마스코트로 10년째 택시정류장에서 살고 있는 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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