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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상파울로 동부 Av. Cerro Cora에 앞으로 들어설 아파트 건물이 이 도시 볼거리중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

4개월 뒤부터 공사가 시작되는 건축가 이사이 베인펠드에 의해 설계된 “360도 건물”라고 명명된(건물이 360도 회전하는 것이 아님) 아파트가 영국의 저명한 건축잡지(Architectural Review)에서 주는 최우수 건축설계상을 받았다.

베인펠드는 주거 건축물 분야뿐 아니라 전분야에서 최고상을 받았는데 브라질인으로서는 제일 처음이다. 건축설계상은 완공됐거나 건축중의 건물에 주는 상이 아니고 앞으로 지어질 건축물의 참신성, 창의성, 파격성을 감안해 수여하는 상이다.

“고층건물에 품위 있는 주택을 지을 노력을 했다는 점은 어떤 건축설계자들에게도 교훈이 된다”고 심사위원들은 평했다. 부촌 자르딩 동네의 호텔 파자노(Fasano), Vila 서점, 아바이아나 상점이 건축가 베인펠드의 작품이다. “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파울로의 굵직한 건축회사들에게 약간 다르게도 지을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베인펠드가 설계한 아파트는 건물의 정면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고 4면이 전부 입구가 되며 독립된 3차원 아파트 한채씩이 비대칭으로 건물본체 구조에 붙어 있는 것이 새롭다.

요즘 건물전면이 정사각형으로 생기고 청색유리를 덮은 “신고전”양식의 건물들이 유행하고 있는데 “360도 건물”은 여기에서 벗어난다.

아파트 공간은 120m2에서 250m2 짜리들이며 가격은 R$55만에서 R$150만 하며 작년 10월 분양이 시작됐는데 이미 60%가 팔렸다. 세계적인 불경기가 브라질에 닥쳐 오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놀랍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건축은 이데아 자르보스(Idea Zarvos)와 스탄(Stan Empreendimento)이 맡고 있는데 회사 영업이사 오따비오 자르보스(42)는 고객들이 점점 건물의 외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이사이 베인펠드 건물이라고 무조건 몰리는 것이 아니라 설계자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건물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찾아온다. 색다른 모양의 건물이 높은 가격인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다.”고 자르보스는 말했다.

큰 건축회사들이 이 건물모양이 정상을 벗어났다고 투자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 지역에 고급 고층 건물들이 드물어 장래 개발가능성을 타진해 보기 위해 건축가 베인펠드를 특별히 불렀다. 빌라 호마나, 알또 데 삐네로스, 알또 다 라빠는 부동산 “붐”이 일고 있지 않는가”라고 그는 말했다.

자르보스의 사업파트너 스탄 건축의 스테판 네우딩(39)은 “너무 급속도로 아파트가 팔려 깜짝 놀랐다.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은 것도 한 몫을 하긴 했다”고 그는 털어 놓았다. 네우딩은 사업계획을 오래 끌지 않고 1년반 만에 종결해 원가가 많이 절감됐다고 말했다.

상자형 아파트는 건물본체에서 직접 짓지 않고 다른 곳에서 미리 만들어 붙이기로 돼 있어 1m2 당 세계 기준 보다 낮은 2천불선에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설계상을 받아 아파트 구입자에게 투자가치가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는 게 네우딩의 생각이다.  

사진: 정문이 따로 없이 입구가 사방으로 나 있고 아파트 한 채씩이 상자형으로 돼 있는 “360도 건물”은 상파울로의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할 것으로 믿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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