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질] 상처를 거즈로 덮은 다음 거즈 밑에 스폰지로 싼 호스를 연결해 진공흡입으로 계속 빨아들이면 염증이 생기지 않고 혈관이 많이 생겨 상처가 빨리 아문다.

이 같은 거즈는 지금까지 수입품밖에 없었으며 가격이 1 세트(3개)에 4천헤알이나 되는 고가여서 브라질 병원에서 거의 사용하는 예가 없고 끄리니까 병원에서만 유일하게 재단을 통해 수입해왔기 때문에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브라질 의사와 공대교수가 공동연구로 진공거즈를 만들었는데 가격이 90헤알이면 충분하다. 무려 44배나 싼 값이다.

두 사람은 처음 의사와 환자로 만났다. USP 의대 정형외과 주임 파비오 가마모또 의사는 환자인 USP 뽈리공대 생명공학 실험실 조제 까를로스 데 모라이스 교수와 의학에 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로 가까워졌다.

가마모또 정형외과의는 끄리니까 병원에 상처치료반을 설립하는데 참가하고 있었는데 상처를 빨리 아물도록 하는 진공시스템을 설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진공시스템 설치 자체는 간단했다. 병원침대에 원래 진공흡입장치가 모두 달려있는데 사용하는 사람 숫자에 따라 작동이 불규칙한 것이 큰 결함이었다.

가마모또 의사의 설계도를 면밀히 분석한 이전 환자 모라이스 공대교수가 공기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줄 수 있는 제어장치를 설치할 것을 권했다. 이후 6개월 동안 두 사람은 진공흡입장치 개발에 몰두했으며 지난 12월 시제품을 특허내기에 이르렀다.

진공흡입장치에 관심있는 병원은 대학촌 상파울로 의과대학이나 (11)3091-9200으로 연락해 주기 바라고 있다.      

사진: 거즈 안에 튜브를 넣어 진공장치로 계속 흡입해주면 상처가 염증이 생기지 않고 빨리 치유된다.